고속도로 달리던 버스서 화재..갓길에 차 세우고 승객 22명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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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뉴스1) 김동수 기자 = 고속도로를 주행하던 버스에서 불이 나 승객들이 대피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5일 전남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제5지구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36분쯤 순천시 승주읍 호남고속도로(순천-광주 방면)에서 고속버스 뒤편에 불꽃과 함께 연기가 피어오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운전기사 A씨는 갓길에 버스를 정차하고 승객 22명을 대피시켜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A씨는 버스 내 비치된 휴대용 소화기로 자체 진화 작업을 벌였고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원과 함께 화재 발생 15분여 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

사고 버스는 엔진과열로 인해 스파크가 튀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승객들은 대체 버스를 이용해 목적지인 광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kd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