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백제 연호 새긴 '남원 실상사 편운화상 승탑' 보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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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백제 연호가 새겨진 전북 남원 실상사 편운화상 승탑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된다.
25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지난 20일 열린 '2022년 제10차 문화재위원회 건축문화재분과 회의'에서 전남 순천 선암사 일주문과 남원 실상사 조계암 편운화상 승탑 등의 보물 지정이 가결됐다.
편운화상 승탑은 '바르게 연다'는 뜻의 후백제 연호 '정개'(正開)가 새겨졌다.
문화재청은 편운화상 승탑 등에 대한 국가지정문화재 지정 예고를 거쳐 보물로 정식 지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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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백제 연호 확인되는 유일한 유산
후백제 연호가 새겨진 전북 남원 실상사 편운화상 승탑이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된다.
25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지난 20일 열린 '2022년 제10차 문화재위원회 건축문화재분과 회의'에서 전남 순천 선암사 일주문과 남원 실상사 조계암 편운화상 승탑 등의 보물 지정이 가결됐다.
편운화상 승탑은 '바르게 연다'는 뜻의 후백제 연호 '정개'(正開)가 새겨졌다. 정개는 견훤이 901년 광주에서 천도한 새 도읍 전주에서 반포한 연호다.
후백제 연호가 확인되는 유일한 실물 유산이며, 새 나라 새 시대에 대한 후백제의 의지를 엿볼 수 있어 역사적 가치가 높다.
남원시 산내면 입석리에 있는 편운화상 승탑은 실상사에서 남쪽으로 약 300m 떨어진 조계암 터에 있다. 편운화상은 실상사를 세운 홍척국사의 제자로, 경북 성주 안봉사를 창건했다.
탑신은 원형이면서 위는 크고 아래쪽은 작은 상후하박형이다. 탑신 측면에는 후백제 연호로 정개 10년에 세웠다는 뜻의 글자가 새겨졌다.
문화재청은 편운화상 승탑 등에 대한 국가지정문화재 지정 예고를 거쳐 보물로 정식 지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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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CBS 최명국 기자 psy14072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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