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질하다 헛발질" 최문순, 레고랜드 채무불이행 관련 김진태 직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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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랜드 채무불이행(디폴트) 사태와 관련해 최문순 전 강원도지사가 "정확한 실체적 진실을 파악하지 않고 그냥 정치적 목적으로 발표한 것"이라며 현 김진태 도정을 비판했다.
최 전 지사는 25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정부라는 것은 채권시장이나 신용시장에서 최후의 보루인데, 이를 (김진태 지사가) 스스로 무너뜨리고 포기한 것"이라며 "김진태 지사가 돈을 못 갚겠다고 한 것이 1차 사고였다. 작게 막을 수 있는 일이 무려 50조원을 투자하는 단계까지 오게 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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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뉴스1) 이종재 기자 = 레고랜드 채무불이행(디폴트) 사태와 관련해 최문순 전 강원도지사가 “정확한 실체적 진실을 파악하지 않고 그냥 정치적 목적으로 발표한 것”이라며 현 김진태 도정을 비판했다.
최 전 지사는 25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정부라는 것은 채권시장이나 신용시장에서 최후의 보루인데, 이를 (김진태 지사가) 스스로 무너뜨리고 포기한 것”이라며 “김진태 지사가 돈을 못 갚겠다고 한 것이 1차 사고였다. 작게 막을 수 있는 일이 무려 50조원을 투자하는 단계까지 오게 됐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김진태 지사는 205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에 대한 지급보증 철회 의사를 발표했다.
이후 채권시장에서는 '레고랜드발 위기'에 따른 불안감이 확산됐고, 최근 정부까지 직접 나서 50조원 이상의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을 내놓기에 이르렀다.
파장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김진태 지사는 지난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강원중도개발공사(GJC)가 레고랜드 건설사업을 위해 대출한 2050억원의 보증채무를 내년 1월29일까지 이행한다고 밝혔다. 사실상 입장을 번복한 셈이다.
최문순 전 지사는 “뒤늦게나마 예산을 투입해 방어하기로 한 것은 잘했다고 보는데 안들어가도 될 돈이 들어간 것”이라며 “중도개발공사는 회생절차 발표하기 전날 증권회사와 빚 갚는 것을 연장하기로 합의한 상태였다. 회사 사장들과 소통하지 않고 (김진태 지사가) 그냥 발표해 버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나라 정치는 상대방에 주먹 휘두르는 것이 근본으로 돼 있다. (김 지사가) 주먹 휘두르고 발길질하다가 헛발질하고 넘어진 것”이라고 김진태 지사의 책임이 크다며 직격을 날렸다.
또 자신이 재임중 도의회 동의 없이 2050억원 규모의 ABCP 빚보증을 해줬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사실도 아니고, 그렇다고 해도 빚을 안 갚을 이유는 아니다”며 “실제 도의회의 동의를 받았고, 회의록도 남아있다”고 반박했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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