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의 대명사' 영암 대불산단 전봇대 뽑힌다..지중화사업 추진

박진규 기자 2022. 10. 25.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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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의 대명사'로 불리는 전남 영암군 대불산단 전봇대가 뽑힌다.

25일 군에 따르면 산업자원부의 2023년 그린뉴딜사업에 영암 대불산단 지중화사업이 선정됨에 따라 산단 내 12개 구간 5.1㎞에 대해 2024년까지 배전선로 지중화 및 지장전주 이설사업이 진행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영암군은 대불산단 활성화를 위해 전라남도, 한전, 산단공 대불지사, 대불산단 경영자협의회 등과 TF팀을 구성, 전선 지중화사업의 재개를 본격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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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단내 12개 구간 5.1km..연간 20억 물류비 절감
영암 대불산단 전봇대 모습/뉴스1

(영암=뉴스1) 박진규 기자 = '규제의 대명사'로 불리는 전남 영암군 대불산단 전봇대가 뽑힌다.

25일 군에 따르면 산업자원부의 2023년 그린뉴딜사업에 영암 대불산단 지중화사업이 선정됨에 따라 산단 내 12개 구간 5.1㎞에 대해 2024년까지 배전선로 지중화 및 지장전주 이설사업이 진행된다.

군은 이를 위해 국비 20%(45억원)를 포함한 226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또한 사업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올해 추경에 군비 2억800만원을 확보해 우선 대불산단 1로∼2로 452m 지장전주 13개소를 이설할 계획이다.

대불산단 지중화사업은 지난 2006년 당시 이명박 대선 후보가 대불산단 방문 간담회 때 건의돼 2008년 인수위 회의에서 규제개혁 대표사례로 선정돼 2015년까지 29개 구간 255개소, 19.35㎞에 대해 추진됐다.

그러나 지자체 재원부담이 크게 작용해 사업이 더디게 진행됐고, 2016년 이후 사업이 사실상 중단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영암군은 대불산단 활성화를 위해 전라남도, 한전, 산단공 대불지사, 대불산단 경영자협의회 등과 TF팀을 구성, 전선 지중화사업의 재개를 본격 추진했다.

이번 산자부 선정으로 전선지중화사업이 마무리되면 대형 선박블럭과 구조물 운송시 선로절단 소요비용(1회 600여만원)이 절감됨은 물론 선박 기자재 등의 운송여건 개선으로 연간 20여억원의 물류비 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전라남도, 지역구 국회의원, 산단공 대불지사 등과의 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관련 기관을 수차례 방문하는 등 적극적으로 노력한 결과 좋은 결실을 맺게 됐다"며 "앞으로도 기업하기 좋은 산단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04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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