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리 제조사 양지사, 올해만 500% 넘게 폭등..이상 급등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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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국내 증권사가 리포트를 단 한 건도 내지 않은 다이어리 제조 업체가 올해 들어 500% 넘게 폭등했다. 증권업계에서는 해당 회사의 유통 가능 물량이 전체 주식의 5%에 불과한 '품절주'라 주가 변동성이 크다며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유통 물량이 전체 5%밖에 안 되는 품절주의 경우 호가가 떠 있는 경우도 많고, 거래도 타 종목에 비해 활발하지 않다"면서 "적은 거래만으로도 주가가 요동칠 수 있어 투자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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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물량 적은 '품절주'로 투자 주의 경고음 나와
5년간 국내 증권사가 리포트를 단 한 건도 내지 않은 다이어리 제조 업체가 올해 들어 500% 넘게 폭등했다. 증권업계에서는 해당 회사의 유통 가능 물량이 전체 주식의 5%에 불과한 ‘품절주’라 주가 변동성이 크다며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개장 날부터 지난 24일까지 양지사 주가는 528% 폭등했다. 전체 종목 가운데 주가 상승률 2위에 올랐다. 올해 초만 하더라도 9000원 선에서 등락하던 주가가 현재는 6만원에 육박한다. 올해 코스닥지수는 33% 하락했다.
양지사에 큰 호재가 있다기보다는 품절주이기 때문에 가격 변동이 극심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양지사에 대한 증권가 리포트는 단 한 건도 발행되지 않았다. 양지사는 현재 유통 가능 주식 수가 전체 물량의 5% 정도밖에 안 되는 ‘품절주’다.
품절주는 최대 주주 등의 지분율이 높거나 시장에 유통되는 주식 수가 현저히 적은 종목을 의미한다. 유통 물량이 적어 가격 변동 폭이 크다. 특별한 주가 부양 재료가 없이 단지 유통 물량이 적다는 이유로 가격이 크게 변한다. 단기적으로 수익을 내려는 ‘단타족’들이 선호하는 종목이기도 하다.
지난 2015~2016년 코스닥시장에 품절주 열풍이 불었을 때도 이상 급등 현상을 보였던 양지사는 슈퍼개미가 등장한 7월 말부터 주가가 급등세를 타기 시작했다. 개인투자자 김대용 씨는 지난 7월 21일 양지사 주식 83만9100주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당시 주가로 환산하면 총 100억5186만원 규모로, 전체 주식의 5.25%에 해당한다. 김 씨는 7월 18일부터 나흘 동안 양지사 주식을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씨가 5% 취득 공시를 한 당일 양지사 주가는 20% 급등했다. 당시 1만2000원 선에서 거래되던 양지사는 3개월 만에 5만8000원 선으로 5배 가까이 뛰었다.
김 씨가 양지사 주식을 5% 넘게 사들이면서 양지사의 유통 가능 주식 물량은 5%로 쪼그라들었다. 양지사는 창업주인 이배구 명예회장이 지분 40.49%를 보유하고 있고, 두 아들(이진 21.07%, 이현 13.97%) 등 최대 주주 합계지분율이 75.33%에 달한다. 자사주 14.04%를 감안하면 유통할 수 있는 주식 수는 10.43%에 불과했는데, 여기에 지난 7월 슈퍼개미가 양지사 지분 5%를 사들여서 현재 유통 가능 물량은 5%에 불과하다.
양지사는 수첩 및 다이어리 등을 전문 생산하는 기업이다. 1996년에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양지사의 2021년 7월 1일부터 2022년 6월 30일까지 매출액은 449억원,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6억원, 41억원을 기록했다.
양지사가 지난달 말 2거래일 연속 상한가에 오른 데 이어 이달 7일에도 상한가를 기록하고, 2거래일 후인 12일 10% 하락, 또 이후 19일에는 17% 급등하는 등 롤러코스터 등락률을 보였다. 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지난 11일 양지사를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했다. 이어 지난 13일에는 양지사가 스팸관여과다종목에 해당한다며 이날 하루 동안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유통 물량이 전체 5%밖에 안 되는 품절주의 경우 호가가 떠 있는 경우도 많고, 거래도 타 종목에 비해 활발하지 않다”면서 “적은 거래만으로도 주가가 요동칠 수 있어 투자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한편, 양지사 측은 지난 7월 19일 시황 변동과 관련해 별도로 공시할 중요한 정보가 없다고 밝힌 뒤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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