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하자드8 DLC 기념 스토리 복습 下
- 바이오하자드8 빌리지 공식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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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사투 끝에 알치나 드미트리스쿠를 처치한 에단은 로즈가 토막 난 채 플라스크에 담겼다는 듀크의 말을 듣고 충격에 빠진다. 정신을 놓은 그에게 듀크는 4개의 플라스크를 모두 모으면 로즈를 구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별다른 수가 없는 에단 입장에선 듀크의 말에 모든 희망을 걸 수밖에 없는 상황. 미아를 잃은 에단에게 유일한 삶의 목표인 로즈를 구하기 위해 즉시 인형술사 '도나 베네비엔토'가 거주하는 저택으로 향한다.
■ 선 넘는 장난
에단은 듀크의 조언에 따라 플라스크를 제단에 올려둔 후 '도나 베네비엔토(이하 베네비엔토)'가 거주하는 저택으로 향한다. 갑자기 나타난 미아의 환영. 환영을 따라 도착한 베네비엔토 저택 내부는 너무나도 평범했다.
플라스크를 찾아 집 안을 수색하는 에단. 지하실에서 수수께끼 인형 위에 놓인 플라스크를 발견한다. 플라스크를 가져가려는 순간 조명이 꺼졌다. 그리고 소름 끼치는 비명과 함께 들려오는 목소리. "당신을 계속 기다리고 있었어..."라고 말한 인형은 에단의 무기를 모두 회수하고 홀연히 사라진다.
에단의 눈 앞에는 여성의 형체를 띤 인형이 마치 수술대에 놓인 환자처럼 누워있었다. 자세히 살펴보니 그것은 미아의 죽은 모습을 본 떠 만든 마네킹이었다. 베네비엔토가 마네킹 안에 숨겨둔 단서들을 수집한 에단은 저택의 비밀통로로 가는 문을 찾게 된다.
다시 조명이 꺼지고 캄캄한 어둠 속. 어디선가 "괜찮을 거야. 괜찮을 거야. 괜찮을 거야"라는 말을 반복하는 미아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목소리를 따라 에단은 계속 걷는다. 발 밑에는 핏자국처럼 정체를 알 수 없는 기분 나쁜 줄이 복도에 이어져 있다.
미아의 목소리가 사라지고 갑자기 아기의 울음 소리가 에단의 눈 앞에서 둘려온다. 정상적인 아기의 울음 소리가 아니었다. 뭐랄까 짐승과 아기의 울음 소리를 합친 느낌? 정확하게 표현할 수 없지만 기분 좋은 소리는 아니었다. 에단의 눈에는 아직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다.
정체를 확인하기 위해 앞으로 다가가는 순간 끔찍하게 생긴 태아 형체의 괴물이 에단에게 달려들었다. 무기가 없는 에단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도망간다. 간신히 지상으로 향하는 엘리베이터를 타면서 태아 괴물로부터 벗어난 에단. 자신이 사랑하는 가족을 이용한 베네비엔토의 선 넘는 장난에 그는 분노한다.
지상으로 올라가자 베네비엔토가 직접 에단을 상대했다. "가지마... 절대로 못 보내..."라며 살인 인형들로 에단을 괴롭히는 베네비엔토는 숨바꼭질을 제안한다. 에단은 제한 시간 내에 베네비엔토의 분신을 찾아내지 않으면 다른 인형들에게 죽게 되는 죽음의 숨바꼭질이었다.
저택을 샅샅히 뒤지면서 진짜 인형을 찾아낸 에단은 인형의 얼글을 가위로 가차없이 찔렀다. 비명과 함께 피가 분수처럼 솟았다. 갑자기 섬광이 터지더니 에단 앞에 베네비엔토의 시신이 놓여있었다.
잠시 후 베네비엔토의 시신이 석화되면서 부서진다. 저택에서 일어난 이상 현상들은 베네비엔토가 조종하는 식물의 꽃가루에 의한 환각이었다. 에단의 시선에선 인형의 머리에 가위를 박았지만 실제로는 베네비엔토 본체의 머리에 가위를 박았던 것이다.
무기가 사라졌던 것도 전부 환각이었다. 그녀가 소유했던 두 번째 플라스크(로즈마리 윈터스의 다리)를 챙긴 에단은 곧장 세 번째 귀족 살바토레 모로(이하 모로)가 살고 있는 늪지대로 향한다.
■ 구역질 나는 오물
저수지에 숨어 살고 있는 모로를 발견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에단은 나무판자 틈으로 그의 모습을 지켜봤다. 구토를 하며 산성 물질을 토해내는 모로를 하염없이 자신에게 관심을 가져달라며 허공에다 마더 미란다를 부른다. 한심한 듯이 바라보는 에단의 눈에 들어온 것은 세 번째 플라스크(로즈마리 윈터스의 팔). 모로와의 거리가 꽤 멀었기 때문에 너무나도 쉽게 차지한다.
모로도 플라스크를 들고 있는 에단을 발견한다. "자.. 자깐 잠깐! 제, 제발! 그.. 그걸 빼앗기면 다른 녀설들이 날 비웃을꺼야..." 모로의 하소연에도 에단은 그를 조롱한다. 갑자기 실성한듯 웃기 시작한 모로. 에단이 뭐가 웃기냐고 묻자 "멍청하긴. 여기는 내 영역이야! 널 이대로 보낼 수는 없어!"라며 산성 물질로 퇴로를 막는다. 모든 것이 모로가 꾸민 계획이었다.
가까스로 탈출한 에단. 그 과정에서 용병들과 비밀 작전을 수행 중인 크리스 레드필드를 만난다. 용병들에게 제압 당한 에단은 그동안 산더미처럼 쌓인 궁금증을 풀기 위해 크리스에게 질문한다. 하지만 크리스는 "조용히 해, 에단. 자네 능력 밖의 일이야. 우리 일에 너무 관여하지 마"라며 답답한 대답만 늘어놓는다. 재차 질문하려는 순간 모로의 기습으로 둘은 결국 헤어진다.
거대한 물고기 괴물로 변한 모로는 물 속에서 에단을 위협했다. 에단은 저수지에 계속 머무르면 모로를 절대 이길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이에 저수지를 형성하는 댐의 전력을 공급해 수문을 열어 물을 모두 배출하겠다는 전략을 세운다.
우여곡절 끝에 전력 공급에 성공한 에단은 수문을 열어 물을 모두 배출하는 데 성공했다. 지형적 어드밴티지가 사라져 한층 약해진 모로와의 정면 승부. 모로의 산성 물질은 분명 위협적이었지만 에단의 적수가 되진 못했다.
남은 귀족은 칼 하이젠베르크(이하 하이젠베르크) 뿐이다. 모로를 처치하고 열쇠를 손에 넣자 4개의 플라스크를 모으면 어떻게 할거지?"라고 묻는 하이젠베르크의 질문에 에단은 "너를 처치하고 생각하면 될 일이다"고 날카롭게 답한다. 마을 외곽에서 멀지 않은 요새에 자신의 플라스크가 있다는 하이젠베르크. 에단은 곧장 그가 말한 요새로 향했다.
■ 싹트는 배신
마음에 들지 않지만 별 다른 방법이 없었던 에단은 하이젠베르크가 말한 요새로 입장했다. 그곳은 라이칸들의 소굴이었다. 수많은 라이칸이 에단에게 덤벼들었지만 이제는 온갖 고난과 역경을 이겨낸 그의 상대가 되지 않았다.
라이칸들이 당하자 모습을 드러내는 우리아슈. 에단은 우리아슈를 처치한 후 마지막 플라스크(로즈마리 윈터스의 몸통)를 획득한다. 그러자 다시 또 들려오는 하이젠베르크의 목소리. 그는 "내가 널 도와주지, 그러니 그 대신에... 내가 있는 곳으로 와. 플라스크를 제단의 성배에 넣으면 나머지는 저절로 알게 될 거야"라는 의미심장한 제안을 건넨다.
에단이 마을 중앙에 위치한 제단에 모든 플라스크를 올리자 하이젠베르크의 공장으로 이어진 다리가 나타났다. 에단이 들어선 공장은 하이젠베르크가 인간들을 생체 병기로 개조시키는 시설이었다.
드디어 재회한 에단과 하이젠베르크. 사실 하이젠베르크는 마더 미란다를 배신할 계획이었다. 절대 복종을 요구하는 마더 미란다를 배신하기 위해 하이젠베르크는 공장에서 병력을 모았던 것이다.
"너와 내가 손을 잡는거야. 우리 둘이 힘을 합쳐 로즈를 되찾고 로즈의 힘을 이용해서 미란다를 묵사발로 만들어 버리는 거지" 하이젠베르크는 에단에게 로즈의 힘을 사용해 함께 마더 미란다를 물리치자고 제안한다.
당연히 에단의 대답은 거절이었다. 그 즉시 하이젠베르크는 자신의 생체 병기들이 드글거리는 곳에 에단을 던져버린다. 그곳에서 인간의 상반신 대신 프로펠러가 장착된 생체 병기 '스트럼'이 에단을 위협했다. 스트럼의 위협에서 벗어나기 위해 에단은 공장의 폐기물 처리장으로 몸을 던진다. 어두컴컴한 곳을 걷는 에단의 손목을 누군가 낚아챈다. 크리스였다.
■ 밝혀지는 진실
크리스 또한 이곳을 조사하고 있었다. 에단은 분노와 함께 그동안 있었던 일에 대해 다시 질문한다. "내가 정말 미아를 죽였다고 생각하나?" 대원들이 모두 죽어 마땅히 방도가 없었던 크리스는 드디어 진실을 말한다.
사실 자신의 집에서 크리스가 쏜 인물은 미아가 아닌 미아로 변장한 마더 미란다였다. 생체 병기인 마더 미란다는 총알세례를 맞고도 살아남았고 크리스는 그녀를 뒤쫒는 상황이었다. 에단에게 모든 일을 비밀로 한 것은 민간인인 에단이 사건에 휘말리지 못하게 진실을 숨기고 있었던 것이다.
이후 크리스는 "무슨 일이 있더라도 자네에겐 설명해야 했어"라며 자신의 판단이 잘못됐다고 사과한다. 크리스의 말에 따르면 현재 마더 미란다는 정상이 아니다. 라이칸을 비롯한 모든 괴물들이 마더 미란다의 작품이고 에단이 찾아낸 마을은 비정상적인 변종 사상균 실험 시설이다.
변종 사상균이라는 말에 에단은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루이지애나에서 자신과 미아를 괴롭혔던 이블린이 만든 바이러스였기 때문이다. 가족조차 제대로 지키지 못한다며 자책하는 에단을 향해 크리스는 함께 로즈를 구하자고 한다. 이에 크리스는 지하에서 폭탄 설치를, 에단은 탱크를 이끌고 지상으로 올라간다.
지상으로 올라온 에단은 마더 미란다와 싸우기 위해 기계 괴물로 변이를 끝마친 하이젠베르크와 마주한다. 강력한 그의 힘 앞에선 탱크도 장난감에 불과했다. 탱크와 함께 그의 생체 일부인 터빈 안으로 빨려들어가기 직전 기지를 발휘해 포탄으로 약점을 공략한다. 방심하다가 치명적인 일격을 맞은 하이젠베르크는 그대로 사망한다.
하이젠베르크가 사망하자 마더 미란다가 모든 것을 지켜보고 있었던 듯이 에단 앞에 나타난다. 미아의 모습으로 로즈를 '우리 아이'라고 말하는 마더 미란다. 에단이 로즈의 행방을 묻자 그녀는 "안심해. 로즈는 무사할 거야. 하지만 로즈가 내 딸로 다시 태어난다는 것이지만 말이야"고 이상한 말을 해댄다.
순식간에 시야에서 그녀를 놓친 에단. "어디야? 나와!"라고 소리친 그 순간 마더 미란다의 손이 에단의 몸을 관통했다. 그리고는 그대로 에단의 심장을 뽑아버리고는 움켜쥐어 자신의 얼굴에 피를 뿌렸다. 에단은 일어날 수 없었다. 눈 앞은 깜깜한 어둠이 드리워졌다.
■ 새로운 진실
공장을 폭파시킨 크리스는 에단의 죽음을 확인한다. 그의 복수와 로즈의 구출을 다짐하며 특수부대원들과 함께 마더 미란다가 있는 곳으로 향한다. 곧이어 마더 미란다의 힘의 원천인 '거대 균근'을 발견한다. 거대 균근에 폭탄을 설치한 그는 이윽고 마더 미란다의 실험실을 찾아낸다.
그곳에서 마더 미란다가 왜 로즈를 납치했는지에 대한 진실을 알게 된다. 미란다는 한때 명망 있는 교수이자 미생물학 연구의 권위자였다. 그녀는 불행하게도 자신의 딸 '에바'가 스페인 독감에 걸려 사망하는 일을 겪는다.
딸을 치료하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시달린 그녀는 스스로 목숨을 끊기 위해 어느 마을의 동굴 깊숙한 곳으로 들어간다. 그 동굴 안에는 앞서 크리스가 발견한 거대한 균근이 있었다. 그녀는 마을 지하에서 은밀하게 성장하는 거대 균근이 땅 위에서 죽은 이들의 유전 물질을 모두 흡수해 그들의 기억과 의식을 저장시키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거대 균근 안에 남아있을 딸의 의식과 인간의 육체를 결합시키면 딸을 다시 살려낼 수 있을 거라 판단한 그녀는 곧장 실험을 진행한다. 이 실험 과정에서 이블린이 탄생했지만 그녀조차 딸의 부활을 위한 그릇으로 사용하기엔 부적합했다.
조금 더 안전하게 인간과 균근을 결합시킬 방법을 모색하던 미란다는 비밀리에 마을 사람들을 감염시켜가면서 실험을 이어갔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를 버티지 못했지만 균근과의 융합을 어느 정도 이뤄낸 존재들이 나타났다. 바로 에단이 처치한 4인의 귀족이다.
미란다는 그들과 함께 언젠가 구원의 존재가 나타날 것을 믿으며 부활 의식을 준비했다. 그러던 중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에단과 미아의 딸 로즈가 그 어떤 실험체보다 강력한 힘을 가졌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에 따라 로즈의 육체와 딸의 의식을 결합시키기 위해 미아로 변장해 로즈를 납치한 것이다. 새로운 정보가 있는지 실험실을 구석구석 살펴본 크리스는 뜻밖의 누군가를 찾아낸다.
■ 아버지의 마음
크리스가 찾아낸 인물은 진짜 미아였다. 미란다에게서 납치당해 줄곳 이곳에 붙잡혀 있었던 것이다. 내키지 않지만 크리스는 미아에게 에단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그리고 실험실에서 빠져나가려는 순간 미아는 "에단이 죽을 리가 없다"고 확신하듯 크리스를 나무란다. "그이가 얼마나 특별한 지 당신은 몰라"
죽었다고 생각한 에단은 서서히 눈을 떴다. 하지만 미란다에게 죽었던 장소가 아니다. 눈 덮힌 산 중턱에서 추위에 떨며 정신을 차린 에단은 루이지애나에서 죽은 줄만 알았던 이블린과 마주한다.
이블린은 "이상하다고 생각한 적 없어?"라고 묻는다. 생각해보니 이상했다. 지금까지 에단은 아무리 피를 흘려도, 하이젠베르크의 고철에 가슴을 관통 당해도, 모로의 산성 물질에 노출되도 죽지 않았다. 심지어 드미트리스쿠에게 잘렸던 손목이 아무렇지 않게 붙어 움직이는 것은 보통 인간에게서 상상할 수 없는 상황이다.
"기억 안 나?"라고 묻는 이블린. 사실 에단은 3년 전 베이커 가에서 잭에게 살해당해 이미 죽은 목숨이었다. 잭이 버린 에단의 시체에 이블린이 변종 사상균을 주입해 되살린 것이다. 에단이 말도 안 되는 신체 능력을 지닌 것, 그의 딸 로즈가 수수께끼의 힘을 지닌 것 모두 이블린의 '변종 사상균'이 원인이었다.
하지만 에단에게 이블린이 말한 진실은 중요하지 않았다. "로즈는... 내가 반드시... 구해낼 거야"라며 죽어서도 로즈의 구출에만 전념할 뿐이었다. 다시 눈을 뜨니 듀크의 마차 속이었다. 에단이 미란다에게 갈 것을 파악한 그는 이미 미란다가 있는 곳을 향해 달리고 있었다.
달리면서 듀크는 부서지는 에단의 몸을 걱정한다. 심장을 뽑힌 탓에 신체를 유지하지 못하는 것이다. 아직은 괜찮다고 말한 에단은 듀크에게 정체를 묻는다. 듀크는 "그건 저 자신도 모르겠다"고 답하면서 도착을 암시한다.
한편 미란다는 로즈와 균근의 결합의식을 성공한다. 자신의 딸과 재회했다고 생각한 그녀는 이상함을 감지한다. 로즈를 들자 자신의 힘이 빠져나가는 것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 순간 뒤에서 기습하는 에단. 강력한 힘을 지닌 미란다도 딸을 구하겠다는 일념으로 움직이는 에단을 막을 수 없었다.
그토록 찾던 로즈와 다시 만난 에단. 하지만 심장이 뽑힌 그의 몸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악화됐다. 크리스는 마을이 폭파되기 전에 빨리 벗어나야 한다며 에단을 부축한다. 주변을 보니 거대 균근이 폭주해 마을을 짚어삼키고 있었다. 몸이 부서져가는 에단은 속도를 낼 수 없었다. 이대로라면 자신과 크리스 그리고 로즈 모두 죽게 될 거라 판단한 그는 크리스에게 로즈를 맡기면서 폭파 장치를 빼앗는다.
"사랑한다. 안녕 로즈마리"라며 반대로 향하는 에단. 크리스는 에단의 희생이 헛되지 않기 위해 로즈를 안고 무사히 헬기로 귀환한다. 헬기에는 미아가 기다리고 있었다. 로즈를 보며 반가워한 그는 에단을 찾지만 크리스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헬기가 이륙하자 폭발하는 마을. 분노하는 미아에게 크리스는 에단의 희생이 살린 거라며 미안하다고 말한다.
몇 년이 지나고 성장한 로즈가 에단의 묘지를 찾는다. 에단의 점퍼를 입은 그녀는 생일 축하한다며 꽃을 내려놓는다. 얼마 후 크리스의 부하로 보이는 에이젠트가 로즈를 부른다. 그가 이블린이라고 부르자 로즈는 화를 감추지 못한다. 곧바로 사과한 에이전트. 로즈는 그와 함께 차에 탑승하고 어디론가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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