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권력서열 1위, 시진핑 3연임 후 첫 방중 해외 정상"(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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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권력 서열 1위'인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의 중국 방문이 예고된 가운데, 그는 지난 22일 중국 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 이후 중국에 방문하는 첫번째 해외 정상이 된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SCMP는 25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응우옌 서기장이 오는 30일 베이징에 방문할 예정이라면서 그의 방중은 베트남이 미국과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자 논의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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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MP "베트남-중국, 관계 우선시 시사"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베트남 권력 서열 1위'인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의 중국 방문이 예고된 가운데, 그는 지난 22일 중국 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 이후 중국에 방문하는 첫번째 해외 정상이 된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SCMP는 25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응우옌 서기장이 오는 30일 베이징에 방문할 예정이라면서 그의 방중은 베트남이 미국과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자 논의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다고 전했다.
매체는 "시 주석의 초청으로 중국에 방문 예정인 응우옌 서기장은 중국 공산당 당대회 이후 방중하는 첫 외국 정상"이라며 "이는 양국이 관계를 우선시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짚었다.
앞서 시 주석은 지난 22일 폐막한 중국 공산당 당 대회에서 관례를 깨트리고 3연임을 확정지었다. 이후 응우옌 서기장은 시 주석에게 축전을 보내면서 "양국간 정치적 신뢰 관계를 다지며 발전을 이룩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베트남에 있어 중국은 가장 큰 무역 파트너 중 한 곳"이라며 "중국과 베트남은 영토 분쟁으로 서로를 불신하는 역사가 여전히 존재하지만 베트남 공산당은 공식적으로 중국과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베트남은 빠르게 성장하는 제조업을 위해 중국으로부터 주요 원자재를 수입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베트남 통계청에 따르면 올 9월까지 베트남과 중국간 무역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2%p 증가한 1323억8000만 달러(약 190조원)를 기록했는데, 이 가운데 약 70%는 베트남에서 수입됐다.
한편 베트남은 최근 미국과 전략 관계를 강화하고자 활발한 논의를 펼치고 있다. 대니얼 크리텐브링크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미국과 베트남 간 유대가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면서 "나라는 인도-태평양의 규칙에 기초한 질서에 대해 공통된 견해를 가지고 있으며 이는 역내 안보와 번영의 기초 토대를 마련한다"고 전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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