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금리 결정 앞두고 유로존 기업활동 4개월째 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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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기업활동이 에너지와 임금의 비용 압박으로 팬데믹 폐쇄기간을 제외하고 2013년 4월 이후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유로존 기업활동은 4개월 연속 위축했고 팬데믹 폐쇄기간을 제외하고 거의 10년 만에 가장 가파르게 위축됐다.
ECB가 물가를 잡으려고 금리를 공격적으로 올리면서 유로존 경제를 침체로 몰아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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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유럽 기업활동이 에너지와 임금의 비용 압박으로 팬데믹 폐쇄기간을 제외하고 2013년 4월 이후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24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10월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 속보치는 47.1로 9월의 48.1에서 떨어졌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은 확장, 그 이하는 위축을 가리킨다. 유로존 기업활동은 4개월 연속 위축했고 팬데믹 폐쇄기간을 제외하고 거의 10년 만에 가장 가파르게 위축됐다.
제조업이 위축을 주도했지만 서비스 생산도 3개월 연속 감소했다. 국가별로 보면 독일의 종합 PMI는 44.1로 전월 45.7보다 떨어졌고 프랑스는 50으로 전월 51.2를 하회했다.
S&P글로벌마켓인텔리전스의 크리스 윌리엄슨 최고기업이코노미스트는 CNBC방송의 '스쿼크박스 유럽'에 출연해 "지표들이 유럽중앙은행(ECB)을 비롯한 기관의 전망에 하방 위험을 가한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 상황이 매우 빠르게 악화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이번 데이터는 "독일의 침체를 가리킨다"며 "에너지 충격이 실물경제에 점점 더 강하게 전달되고 있다"고 판테온매크로이코노믹스의 멜라니 데보노 시니어 유럽 이코노미스트는 말했다.
ECB는 오는 27일 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다시 0.75% 인상할 것으로 유력시된다. 7월 0.5%, 9월 0.75%에 이어 3차례 연속 금리가 인상될 전망이다. 하지만 지금 문제는 ECB가 인플레이션 충격 속에서 심각한 침체를 피할 수 있을지라고 노데아자산관리의 세바스찬 갤리 선임 거시전략가는 지적했다.
ECB가 물가를 잡으려고 금리를 공격적으로 올리면서 유로존 경제를 침체로 몰아 가고 있다. 지난달 유로존 인플레이션은 9.9%로 역대 최고에 달했다. 일각에서는 연말이 되기 전에 유로존이 경기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베팅한다. ECB의 가브리엘 마클루프 정책위원은 지난주 침체 위험에도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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