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수도권 투자유치설명회 개최..9개 업체·1조5703억원 유치 협약

김명규 기자 2022. 10. 25.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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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25일 웨스틴 조선 서울호텔에서 투자유치설명회를 열고 삼강엠앤티 등 9개 업체와 1조5703억원 규모의 투자유치 협약을 맺었다.

이날 설명회에는 박완수 경남도지사, 국내외 기업 CEO 등 300여명이 참석했으며 경남의 투자환경 및 투자지원제도 소개, 성공사례 발표, 투자협약과 상담 등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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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기업 특별지원 확대 등 인센티브 발표
경남도가 25일 웨스틴 조선 서울호텔에 투자유치설명회를 열고 있다. (경남도 제공)

(경남=뉴스1) 김명규 기자 = 경남도가 25일 웨스틴 조선 서울호텔에서 투자유치설명회를 열고 삼강엠앤티 등 9개 업체와 1조5703억원 규모의 투자유치 협약을 맺었다.

이날 설명회에는 박완수 경남도지사, 국내외 기업 CEO 등 300여명이 참석했으며 경남의 투자환경 및 투자지원제도 소개, 성공사례 발표, 투자협약과 상담 등이 진행됐다.

도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도는 9개사와 1조5703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으며 2873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협약에서 해상풍력발전 구조물 전문 기업인 삼강엠앤티㈜(대표 이승철)는 고성 양촌·용정 지구에 7350억원을 투자해 해상풍력발전용 구조물 전문 생산공장을 건립하고 2000명의 신규 인력을 고용한다.

에이치에스디엔진㈜(대표 고영열)은 창원국가산업단지 내 대형 선박 엔진의 제조 설비를 증설하기로 결정해 181억원의 투자와 30명의 신규직원을 고용하고, 국도화학㈜(대표 허연진)은 밀양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에 응용 복합소재 생산시설을 신설할 계획으로 투자를 결정했다.

대한오케이스틸㈜(대표 김연선)은 김해 명동일반산업단지 내에서 1차 철강제품 제조를 위해 200억원을 투자해 26명을 채용하기로 했으며 ㈜캐스(대표 최용준)는 진주뿌리일반산업단지에서 항공기 발전기에 필요한 부품을 생산하고 인프라 활용과 사업 확장을 위해 600억원을 투자하고 70명을 고용한다.

㈜대한오토택(대표 김대형)은 양산 서창일반산업단지에 미래차 엔진 부품 생산에 303억원의 투자와 37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국내복귀기업인 동해기계㈜는 함안군 법수면 일원에 건설장비 부품 공장 신설과 해외수출 물량 수주에 대응하기 위해 150억원을 투자하고 20명을 고용하기로 했다.

유통물류기업인 ㈜다운글로벌물류(대표 신성구)는 스마트 물류센터 구축을 통한 영남권역 유통물류의 지역거점 확보를 위해 김해신천일반산업단지에 4850억원을 투자하고 240명을 채용한다.

주방·생활가전제품 기업인 쿠쿠전자㈜(대표 구본학)는 제습기, 가습기 등의 사업 영역 확장을 위해 양산가산일반산업단지에 700억원의 투자와 350명의 신규고용을 창출한다.

도는 이날 기업 투자 유치를 활성화하기 위해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발표했다. 도는 기업이 지방에 투자하는 과정에서 부지와 대체 인력 확보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도내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우선 대규모 투자기업의 특별 지원을 100억원에서 200억원으로 대폭 확대하며 기존 설비투자비에서 부지매입비를 신설해 지원한다. 이에 따른 무이자 융자 지원도 5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늘린다.

미분양된 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해 기업투자촉진지구 보조금도 14억원에서 100억원으로 확대한다. 아울러 관광·문화산업의 지원 업종 추가 지원을 통해 기존 제조업 위주였던 투자 유치를 다양한 업종으로 확대한다. 또 취득세 감면 등의 세제 혜택을 통해 경남에서 기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돕는다.

경남의 이번 투자 인센티브 개편안은 조례 개정 등을 통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박완수 지사는 "경남은 진해신항·남부내륙철도·가덕도신공항 등 트라이포트를 통해 교통·물류 경쟁력이 한층 더 높아져 기업 투자에 최적지"라며 "파격적인 투자 인센티브 제공과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통해 경남에 투자한 기업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헀다.

km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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