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지사, 재일제주인 공헌자의 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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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방문 중인 오영훈 제주지사가 재일제주인은 물론 일본여행업협회와 '제주도 4·3사건을 생각하는 도쿄모임' 등을 잇따라 방문했다.
올해 30회를 맞는 한일해협 연안 시도현 교류 지사회의 참석을 위해 지난 22~23일 방문한 오영훈 지사는 도쿄로 이동해 관동 재일제주인 공헌자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취임 이후 처음으로 일본을 찾는 오영훈 지사는 제주 4·3 관계자 면담과 일본여행업협회 방문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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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도쿄서 재일제주인 공헌자의 밤 열어 "재일 제주인 정신 기억할 것"
제주 4.3 생각하는 도쿄모임 첫 참석 이어 일본여행업협회 방문 관광세일즈
일본을 방문 중인 오영훈 제주지사가 재일제주인은 물론 일본여행업협회와 '제주도 4·3사건을 생각하는 도쿄모임' 등을 잇따라 방문했다.
올해 30회를 맞는 한일해협 연안 시도현 교류 지사회의 참석을 위해 지난 22~23일 방문한 오영훈 지사는 도쿄로 이동해 관동 재일제주인 공헌자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24일 저녁 일본 도쿄 팔래스호텔에서 열린 '재일제주인 공헌자의 밤(동경) 행사'에는 '재일 재일제주인 공헌자와 2·3세대 후손, 재일본관동제주도민협회(회장 양일훈) 임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는 주요 공헌자인 고 김평진(제주시 회천동) 회장의 장남 김화남(현 제주여자학원 이사장), 고 백이남(구좌읍 김녕리) 공헌자의 장남 백동홍(현 남녕학원 이사장), 좌옥화 공헌자 및 고 오찬익(표선면 표선리) 공헌자 후손을 비롯해 제주 발전에 힘써주고 계시는 재일본관동도민협회 임원, 재동경 함덕친목회, 고내친목회, 위미친목회 등 공헌자 및 후손들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오영훈 도지사도 도민협회 관계자 한 분마다 인사와 악수를 청하며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오 지사는 "여기 계신 여러분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제주가 있고, 앞으로 더 나은 제주의 미래가 있다"며 "재일본 제주인과 도민사회와의 교류 확대를 통해 하나된 제주인의 정신을 이어 나갈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취임 이후 처음으로 일본을 찾는 오영훈 지사는 제주 4·3 관계자 면담과 일본여행업협회 방문도 이어갔다.
오 지사는 24일 도쿄에 있는 일본여행업협회(JATA)를 찾아 시무라 타다시 이사장은 물론 임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일본여행업협회는 여행업 등 1100여 개 관광 관련업체가 회원으로 참여해 일본 내 최대 규모 여행박람회를 개최하면서 아웃바운드 관광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민간단체다.
오 지사는 간담회에서 "제주와 오사카 직항을 시작으로 후쿠오카와 도쿄 등으로 직항노선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가장 안심·안전·고품질 관광지인 만큼 제주와 관광 교류 확대를 위한 홍보와 상품 개발에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JATA 시무라 타다시 이사장은 "저비용항공사를 이용한 개별 여행객이 많아지고 있는 만큼 제주의 새로운 매력 상품을 개발하고 싶다"고 긍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오 지사는 이에 앞서 지난 30여 년간 도쿄 지역에서 제주4·3의 진실규명과 명예회복 등을 위해 힘써온 '제주도 4·3사건을 생각하는 도쿄모임'의 조동현 회장 및 회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그동안의 노고에 대해 도민과 유족들을 대표해 감사의 뜻을 밝혔다.
도쿄모임 회원들은 "지난 30여 년 간 4·3 대중운동을 펼쳐왔지만 도지사 면담은 처음 이뤄져 감격스럽다"면서 "4·3 알리기 운동은 제주만의 문제가 아닌 만큼 앞으로도 일본인 회원들과 함께 문화 홍보활동을 지속하고, 내년 4월 추념식에는 제주에 방문할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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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CBS 김대휘 기자 jejupop@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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