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공무원들, 대통령 특명 받아 영남대 찾은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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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특명을 받은 중앙아프리카공화국 고위급 공무원단이 영남대학교를 찾았다.
연수에 앞서 최외출 영남대 총장을 만난 오노레 페주레(Honore Feizoure) 대통령실 고문은 '중앙아프리카공화국 현지 대학 내 새마을경제개발학과를 개설하고 싶다'는 투아데라 대통령의 의사를 전달했으며, 향후 영남대와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은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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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나호용 기자 = 대통령의 특명을 받은 중앙아프리카공화국 고위급 공무원단이 영남대학교를 찾았다.
새마을운동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새마을운동의 현지화 방안을 찾기 위해서다.
영남대의 새마을운동 연수 프로그램은 이미 국제적으로 정평이 나 있다.
25일 영남대에 따르면 이 대학 국제개발협력원은 지난 2016년 KOICA 지원으로 에티오피아 남부국가민족주(SNNPR : Southern Nations, Nationalities, and Peoples’ Region)로 파견돼 주 공무원 700여 명을 대상으로 새마을운동 정책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KOICA의 글로벌 교육연수 최우수 사례로 선정되며 프로그램의 우수성과 성과를 인정받았다. 당시 연수 역시 에티오피아 SNNPR 주지사의 적극적인 요청에 의해 이뤄졌다.
KOICA 주최로 지난 18일 영남대 이시원글로벌컨벤션홀에서 열린 연수 개회식을 시작으로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연수단은 2주간의 특별연수에 들어갔다.
연수단에는 장관급인 대통령실 고문을 비롯해 도시주택부, 재정부, 국토균형개발부, 자연자원부, 농업농촌개발부, 경제기획국제협력부, 행정부, 외교부 등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중앙정부의 핵심 부처 고위급과 실무급 공무원 21명이 포함됐다.
연수단은 새마을운동의 원리와 전략, 새마을운동과 한국의 경제발전, 한국의 지역개발과 거버넌스 등 새마을운동 관련 특강을 비롯해 청도 새마을운동 발상지, 부산, 울산, 포항, 구미, 서울 등 현장 연수를 통해 한국의 발전상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며 새마을운동의 원리와 성과를 배우는 기회를 가진다.
이번 연수기간 중 이들은 이론과 현장 견학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서의 새마을운동 적용과 현지화 방안에 대해 구체적인 액션플랜도 수립한다.
연수에 앞서 최외출 영남대 총장을 만난 오노레 페주레(Honore Feizoure) 대통령실 고문은 '중앙아프리카공화국 현지 대학 내 새마을경제개발학과를 개설하고 싶다'는 투아데라 대통령의 의사를 전달했으며, 향후 영남대와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은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최외출 총장은 “지난 70여 년 간 한국은 세계 최빈국에서 개도국을 거쳐 선진국으로 도약한 전 세계에서 유일한 국가다. 이같은 눈부신 발전의 근저에 새마을운동이 있다는 것이 국제사회의 평가다. 선진국으로 올라선 대한민국이 새마을운동과 국가발전 경험을 개도국과 공유하는 것은 국제사회에서의 의무라고 생각한다”면서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대학 내 새마을학과 설립뿐 아니라, 영남대가 축적한 새마을운동의 학문적 지식과 교육·연구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영남대는 개도국의 발전전략 수립과 지역개발 정책 지원을 위해 2013년 국제개발협력원을 설치하고, 개도국 공무원을 대상으로 새마을 교육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다.
지금까지 총 86개국, 3200여 명이 연수를 받고 각 국의 지역개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올해 에티오피아, 말라위, 잠비아, 아제르바이잔 공무원을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 이어 캄보디아 공무원을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n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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