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농기원, 국산 밀·콩·조사료 생산 확대 박차

류상현 2022. 10. 25. 15: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북도 농업기술원(농기원)이 국산 밀과 콩, 조사료 재배 확대에 적극 나선다.

농기원은 25일 경주 안강읍 노당리 들녘에서 청년농업인, 쌀전업농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산밀 파종 연시회를 가졌다.

농기원은 벼 단작에 비해 콩+밀, 벼+조사료 등 2모작 재배로 경지이용률을 높이면 소득이 1.4~1.7배 늘어난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안동=뉴시스] 25일 경주 안강읍 노당리 들녘에서 국산밀 파종 연시회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2.10.25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 농업기술원(농기원)이 국산 밀과 콩, 조사료 재배 확대에 적극 나선다.

농기원은 25일 경주 안강읍 노당리 들녘에서 청년농업인, 쌀전업농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산밀 파종 연시회를 가졌다.

연시회에서는 식량산업 대혁신 추진계획, 국산밀 작부체계 및 용도별 적합 품종에 대한 설명 후 들녘에 드론 등으로 밀 씨 뿌리는 시연이 이어졌다.

농기원은 식량산업 대전환을 위해 식량작물 경지이용률과 부가가치 향상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벼 1모작에서 벗어나 콩+밀, 벼+밀, 벼+조사료 등 2모작 작부체계를 정착시키고 전문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농기원은 벼 단작에 비해 콩+밀, 벼+조사료 등 2모작 재배로 경지이용률을 높이면 소득이 1.4~1.7배 늘어난다고 밝혔다.

2022년 기준 경북의 밀 재배면적은 139ha, 콩은 9874ha, 조사료는 1만435ha로, 농기원은 2024년까지 밀 500ha, 콩 1만2000ha, 조사료 2만ha까지 재배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고품질 밀 가공시설 구축에도 나선다.

농기원은 '밀산업 밸리화 시범단지 조성'을 위해 국비 30억원을 확보해 내년부터 구미 전문생산단지에 1등급 수준 국산밀 전문 제분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원료곡은 가공할 경우 최대 10배 이상 부가가치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농기원은 보고 있다.

신용습 경북도 농업기술원장은 "불안정한 국제 정세로 식량위기에 대한 우려가 높아가고 있다"며 "식량 자급률과 농가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이모작 성공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