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3명 있는 '당진 주니어'의 마지막 인사[여자 야구 현주소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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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40주년을 맞은 한국 프로야구는 여전히 스폿라이트를 받고 있다.
'당진 주니어'가 창단된 계기는 야구를 하는 여학생이 또래들과 계속해서 야구를 하기 위함이다.
'당진 주니어' 감독 정용운(전 KIA·LG 투수)씨 역시 "팀이 해체된다고 하니 나도 아쉽다"며 "어린 선수들이 연습이 부족하면 안 되는데 걱정된다. 정해진게 아무것도 없어서 아쉽다. 여자 야구는 특히 우리나라에서 프로 선수라는 선택지가 없는데도 이렇게 다들 평소처럼 열정적으로 운동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안 좋다"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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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여자 야구 전국 대회 ‘LX배’ 결승전이 경기도 이천시 ‘LG 챔피언스 필드’ 주경기장에서 열렸다. 결승전에 앞서 챔프조 3·4위전에 ‘당진 주니어’와 ‘후라’가 맞붙었다.

마지막 경기인 이유는 그동안 ‘(사)당진해나루 스포츠 클럽’에서 ‘당진 주니어’를 지원했는데, 예산 부족으로 지원이 잠정 중단되기 때문이다. 지난해 2월4일 창단된 팀이 2년이 채 안 돼 해체가 확정됐다. ‘당진 주니어’ 학부모들은 총회를 통해 지난 24일 클럽 측에 팀 해체를 통보했다.
‘당진 주니어’가 창단된 계기는 야구를 하는 여학생이 또래들과 계속해서 야구를 하기 위함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여학생은 중학교 3학년 때까지 밖에 리틀 야구대회에 출전하지 못한다. 남학생들이 야구 명문 고등학교에 진학해 엘리트 코스를 밟는 데 반해 여학생은 야구부가 있는 고등학교에 진학할 수 없다.

‘당진 주니어’에 야구장 시설 및 식음료 등을 후원·제공했던 ‘당진시야구소프트볼협회’ 관계자 역시 “우리도 손을 떼면 편하다. 모두가 고생을 많이 했다. 타 종목들의 비난도 받아가며 어려운 과정 속에서 설득하며 여기까지 기반을 다져왔는데 이렇게 돼 여러모로 아쉽다”고 토로했다.

앞서 2회초 2루수 김은혜(중3)가 수비 실책을 범했다. 김은혜는 이닝이 종료되고도 잔상에 남는지 자책을 했다. 그러자 주장 장윤서(고2)가 김은혜를 다독이며 “괜찮아! 방금 수비 잘해서 이닝 끝났잖아! 울지마. 괜찮아!”라며 팀에서 키가 가장 작은 김은혜의 어깨를 감싸며 어른스럽게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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