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제주 전체 고용인원 늘었지만, 43%가 비정규직 근로자

우장호 2022. 10. 25.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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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전체 임금근로자 가운데 비정규직 근로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43%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제주도 임금근로자(정규직+비정규직)는 총 26만9000명으로 전년대비(24만9000명) 8.03%p 늘었다.

거리두기 해제 이후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고용이 호조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양질의 일자리 보다는 비정규직 근로자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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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강원(46.8%), 전북(44.0%) 이어 3번째로 높아

[제주=뉴시스] 제주시 전경. (뉴시스DB)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지역 전체 임금근로자 가운데 비정규직 근로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43%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2.16%p 증가한 것으로 고용의 질이 하락하고 있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제주도 임금근로자(정규직+비정규직)는 총 26만9000명으로 전년대비(24만9000명) 8.03%p 늘었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의 임근근로자 상승률 3.5%(73만2000명)보다 4%p 이상 높은 것이다.

전체 고용은 늘었지만, 상대적으로 근로수준이 열악한 비정규직 증가가 눈에 띤다. 정규직은 전년대비 4.08%p(7000명) 증가했고, 비정규직은 13.72%p(1만4000명)나 증가했다.

임금근로자 대비 비정규직 비율은 43.12%로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도 강원(46.8%), 전북(44.0%)에 이어 3번째로 높았다. 전국 평균은 37.5%이다.

거리두기 해제 이후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고용이 호조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양질의 일자리 보다는 비정규직 근로자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최근 3개월(지난 6~8월)간 전국 비정규직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188만1000원으로 정규직(348만원)보다 159만9000원 낮았다. 이는 역대 가장 큰 격차를 보인 것으로 지난해 8월 양 측 간 격차는 156만7000원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woo12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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