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단합대회서 후임 4명 폭행 경찰 감사 착수

박홍주 2022. 10. 25.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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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 관계자와 언쟁 말리자 폭행
경찰 "인사이동 후 경위 파악해 조치"
서울 용산경찰서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서울의 한 일선 경찰서 소속 간부급 경찰관이 '경찰의 날' 단합대회에 갔다가 후임 경찰관들을 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청문감사에 착수했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A경감이 후임 경찰관 4명에게 욕설과 폭행을 했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A경감은 지난 21일 '경찰의 날'을 맞아 팀원들과 인천 강화도로 단합대회를 갔다가 후임 경찰관들에게 욕설과 폭행을 저질렀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당시 그는 탁구장 영업시간이 끝났음에도 "탁구장을 이용하게 해달라"는 취지로 시설 관계자와 언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팀 후임 경찰관들이 A경감을 만류하자 "나를 왜 말리냐"며 욕설과 폭행을 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경감을) 다른 근무지로 인사이동하고 사건의 구체적인 경위를 파악한 뒤 징계위 회부 여부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홍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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