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준비 '착착'
8개 분야 지역경제 활성화 답례품 개발 속도
25일 충남도에 따르면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개발 및 마케팅 전략 연구'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용역수행 업체인 공감만세와 목원대산학협력단은 일본의 고향세 선진사례 분석 및 도와의 유사점 연구 등을 통해 제도 활성화를 위한 추진전략, 차별화된 답례품, 전략적인 홍보 방안 등을 제시했다.
추진전략으로 '기부시장 추세를 반영한 모금전략 기획'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기금 사용전략 기획' '소비자 욕구를 반영한 답례품 전략 기획'을 내놨다.
답례품은 △특산물 결합형 △공예품 △공산품 △명예추구형 △지역문제해결형 △체험형 △기획형 △유가증권 등 8개 분야를 제시했다. 특산물 결합형은 쌀·과일·젓갈류·육류 꾸러미를, 공예품은 충남의 전통문화 상품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공산품은 머드 화장품, 전통주, 친환경 제품 등 사회적 의미가 깊은 물품이 주류를 이루었다. 지역문제 해결형은 의료봉사, 미세먼지 저감 프로젝트, 체험형은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고추장, 채소비누 만들기, 천연 염색 체험을 제안했다.
홍보전략은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접하고 참여할 수 있는 홍보 행사와 다양한 온·오프라인을 활용한 홍보방안을 내놓았다.
전국 권역 홍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는 (가칭)충남사랑 서포터즈, (가칭)충남사랑 기자단과 같은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할 예정이다.
충남도는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기부문화와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킬 수 있는 최종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필영 행정부지사는 "다른 지자체보다 기부 유인효과를 높일 수 있는 특색 있는 홍보와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며 "충남 고향사랑 기부제가 전국을 선도하고, 경제활성화와 지방 재정 확보라는 실질적인 경제효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한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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