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울산공장 직원 부부 2쌍, 세계 6대 마라톤 완주

안정섭 2022. 10. 25.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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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마라톤동호회 소속 부부 마라토너 2쌍이 세계 6대 마라톤대회 풀코스를 모두 완주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25일 현대차 울산공장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이달 2일 열린 런던마라톤대회를 함께 완주한 것을 끝으로 세계 6대 마라톤 완주자에게 수여하는 애봇 월드 마라톤 메이저스 '식스 스타(6 Star)' 메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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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마라톤동호회 소속 부부 마라토너 2쌍이 세계 6대 마라톤대회 풀코스를 모두 완주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현대차 울산공장 도장1부 황영균 기술주임과 부인 박계선씨, 오길자씨와 남편인 시트생산기술부 정남귀 기술주임.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마라톤동호회 소속 부부 마라토너 2쌍이 세계 6대 마라톤대회 풀코스를 모두 완주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현대차 울산공장 황영균 기술주임(58·도장1부)·박계선(53·여) 부부와 정남귀 기술주임(57·시트생산기술부)·오길자(59·여) 부부.

25일 현대차 울산공장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이달 2일 열린 런던마라톤대회를 함께 완주한 것을 끝으로 세계 6대 마라톤 완주자에게 수여하는 애봇 월드 마라톤 메이저스 '식스 스타(6 Star)' 메달을 받았다.

현재까지 우리나라에서 세계 6대 마라톤을 완주한 부부는 총 4쌍으로, 황영균·박계선 부부가 3번째, 정남귀·오길자 부부가 4번째로 완주했다.

황영균·박계선 부부는 지난 2014년 9월 베를린 마라톤대회를 시작으로 2017년 10월 시카고 마라톤대회, 2018년 2월 도쿄 마라톤대회, 2019년 11월 뉴욕 마라톤대회에 이어 이달 런던 마라톤대회까지 8년 만에 세계 6대 마라톤을 완주했다.

이 부부는 지난 2006년 마라톤에 같이 입문한 이후 황영균 주임이 풀코스 43회 완주, 최고기록 2시간56분37초, 박계선씨가 풀코스 30회 완주, 최고기록 3시간7분50초를 각각 기록 중이다.

정남귀·오길자 부부는 지난 2011년 4월 보스턴 마라톤대회를 시작으로 2014년 9월 베를린 마라톤대회, 2016년 2월 도쿄 마라톤대회, 2017년 10월 시카고 마라톤대회, 2019년 11월 뉴욕 마라톤대회에 이어, 10월 런던마라톤대회를 끝으로 11년 만에 세계 6대 마라톤을 완주했다.

정남귀·오길자 부부도 지난 2001년 마라톤에 같이 시작한 후 정남귀씨가 풀코스 45회 완주, 최고기록 3시간28분33초, 오길자씨는 풀코스 36회 완주, 최고기록 3시간44분18초를 각각 기록 중이다.

이들 부부는 "최고의 코스를 부부가 함께 달릴 수 있어 행복했다"며 "앞으로도 계속 달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세계 6대 마라톤은 보스턴·뉴욕·시카고·런던·베를린·도쿄 마라톤대회를 말한다.

이 대회들이 세계 6대 마라톤으로 불리는 이유는 단순히 참가 신청만으로 대회에 참여할 수 없기 때문이다.

대회에 참가할 기본 기록이 있어야 하는 것은 물론 참가 추첨운까지 따라야 하기 때문에 세계 6대 마라톤 완주는 마라토너들의 꿈으로 꼽힌다.

☞공감언론 뉴시스 yoh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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