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국방부, '美과 무기 공동생산' 논의 시인.."조금씩 협의중"

정윤영 기자 2022. 10. 25.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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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이 미국과 무기를 공동생산하는 방안을 논의중이라는 보도를 대만 측이 시인했다.

대만 연합신문망에 따르면 추궈정 대만 국방부 장관은 25일(현지시간) "대만과 미국이 협력하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관련 내용을 미국 측과 조금씩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난 19일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미국 무기를 대만과 공동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면서 양측간 무기 공동생산은 협상 초기 단계에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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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니케이, "美-대만 무기 공동생산 논의" 단독 보도
추궈정 대만 국방부 장관.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대만이 미국과 무기를 공동생산하는 방안을 논의중이라는 보도를 대만 측이 시인했다.

대만 연합신문망에 따르면 추궈정 대만 국방부 장관은 25일(현지시간) "대만과 미국이 협력하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관련 내용을 미국 측과 조금씩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국민당 우스화이 의원은 과거 대만과 미국이 UH-1H, IDF 전투기 등을 공동 생산한 지가 오래됐다며 대만과 미국이 협력하려면 국방부가 미국의 입장을 완전히 따르지 않고 자율권을 유지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추궈정 장관은 "교류를 지속하되, 세부 사항을 논의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난 19일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미국 무기를 대만과 공동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면서 양측간 무기 공동생산은 협상 초기 단계에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몇년간 중국은 필요시 대만을 무력으로 되찾아야 할 자국 영토의 일부로 간주하고 있으며 대만과 미국 사이의 어떠한 공식적인 교류도 반대하는 입장을 공고히하고 있다.

중국은 미국과 밀착하고 있는 대만 집권 민진당을 '제거해야 하는 장애물'이라고 보며 조국 통일을 위해서라면 무력 사용을 비롯한 모든 옵션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는데, 지난 22일 중국 공산당 20차 당 대회가 끝난 뒤 공산당 헌법인 당장에 대만의 독립을 반대한다고 명기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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