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전투기, 이번엔 자국 민가에 '수직 추락'..탑승자 2명 사망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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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전투기 1대가 자국 민가로 추락해 탑승자 2명이 모두 사망했다.
지난 23일(영국 현지시간) 영국 매체 가디언 등에 따르면 최근 러시아 수호이(Su)-30 전투기가 훈련 중 자국 시베리아 도시 이르쿠츠크의 한 민가에 추락해 조종사 2명이 사망했다.
이번 추락은 러시아군이 지난 2월24일 우크라이나 침공을 시작한 뒤 러시아 전투기가 전투중이 아닌 상황에서 추락한 11번째 사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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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영국 현지시간) 영국 매체 가디언 등에 따르면 최근 러시아 수호이(Su)-30 전투기가 훈련 중 자국 시베리아 도시 이르쿠츠크의 한 민가에 추락해 조종사 2명이 사망했다. 민간인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차량 블랙박스에 찍힌 영상 속에서 이 비행기는 조종석이 지상을 정면으로 향한 채 마치 수직으로 내리꽂히듯 곤두박질치고 있었다.
전투기가 추락한 곳에서는 이내 불길이 높게 치솟았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들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전투기의 직접적인 추락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현지에서는 조종사들이 조종석에서 질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이번 추락은 러시아군이 지난 2월24일 우크라이나 침공을 시작한 뒤 러시아 전투기가 전투중이 아닌 상황에서 추락한 11번째 사고다.
군사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에서 군사 비행이 급증하면서 추락 빈도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초음속 쌍발 엔진의 2석 전투기 Su-30은 러시아 공군의 핵심 기종이며, 현재 중국과 인도 등 여러 나라에서 도입해 운용 중이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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