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중·고생 '윤석열 퇴진 촛불 집회' 참석, 봉사활동 인정은 허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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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25일 다음 달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 퇴진 촛불집회'에 참석하면 봉사활동 실적을 인정받을 수 있다는 허위 사실을 담은 포스터를 작성하고 이를 유포한 이에 대해 경찰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앞서 촛불중고생시민연대는 '제1차 윤석열 퇴진 중고등학생 촛불집회'를 다음 달 5일 서울 광화문역 인근에서 연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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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25일 다음 달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 퇴진 촛불집회’에 참석하면 봉사활동 실적을 인정받을 수 있다는 허위 사실을 담은 포스터를 작성하고 이를 유포한 이에 대해 경찰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앞서 촛불중고생시민연대는 ‘제1차 윤석열 퇴진 중고등학생 촛불집회’를 다음 달 5일 서울 광화문역 인근에서 연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했다.
학생들에게는 ‘교복을 입고 깔고 앉을 공책을 가지고 나오라’고 했고, 후원 계좌 번호도 공개했다. 또 봉사활동 실적을 담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부는 이번 수사 의뢰에 대해 해당 행위가 학생들의 학업을 방해했고 허위 사실로 인해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의 업무 수행을 방해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교원이 특정한 정당을 지지 또는 반대하기 위해 학생들을 지도하거나 선동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시도교육청을 통해 안내했고, 이를 위반하면 관련 법에 따라 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촛불중고생시민연대‘는 다음 달 ’윤석열 퇴진 중고등학생 촛불집회’를 개최한다면서 지난 주말 서울 광화문 일대와 부산에서 ‘윤석열 대통령 퇴진과 김건희 여사 특검을 촉구’하는 집회에서 모금을 벌이기도 했다.
그는 “짧지만 윤석열 정권 기간에 중고생들을 탄압하고, 온갖 유언비어를 유포하면서 촛불집회를 방해하려는 태도를 보고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중고등학생들이 (윤 정권) 심판을 위해 광장에 나왔다는 것을 국민께 보여드리고자 교복을 입고 나왔다”고 전했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촛불중고생시민연대라는 단체가 중고생에게 촛불집회 참석을 종용하면서 집회에 참여하면 봉사활동 시간을 인정한다는 홍보 포스터를 유포했다”며 “이 단체 상임대표는 중고생이 아니라 25세 최모씨고, 최씨는 통합진보당 청소년 비대위원장 출신”이라고 전했다.
이어 “집회의 자유, 언론의 자유는 보장돼야 하지만 헌정 질서를 훼손하고 국가체제 전복 세력이 광화문 광장에서 탄핵선전전을 펼치는 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건전한 청소년 동아리 활동을 위해 지원된 정부·지자체 예산이 불법적인 정권 퇴진 운동에 쓰여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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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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