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모슬포 해상에 고급횟감 다금바리 치어 2만마리 방류

고동명 기자 2022. 10. 25.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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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해양수산연구원은 서귀포시 모슬포 해역에 고급횟감의 대명사인 자바리(다금바리) 치어 2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25일 밝혔다.

연구원은 모슬포수산업협동조합, 모슬포어선주협회와 공동으로 모슬포항 서쪽 약 500m 해역에서 다금바리 서식 특성에 맞는 암초 지역을 선정해 선상에서 방류했다.

올해는 다금바리 치어 2만 마리 생산에 성공해 이번 방류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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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도해양수산연구원은 서귀포시 모슬포 해역에 고급횟감의 대명사인 자바리(다금바리) 치어 2만 마리를 방류한다고 25일 밝혔다.(제주도 제공)

제주도해양수산연구원은 서귀포시 모슬포 해역에 고급횟감의 대명사인 자바리(다금바리) 치어 2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25일 밝혔다.

연구원은 모슬포수산업협동조합, 모슬포어선주협회와 공동으로 모슬포항 서쪽 약 500m 해역에서 다금바리 서식 특성에 맞는 암초 지역을 선정해 선상에서 방류했다.

제주를 대표하는 다금바리의 경우 친어(번식을 위해 사육하거나 보유한 어류)는 육상수조에서 자연산란이 거의 불가능해 인공수정을 통해서만 수정란을 생산할 수 있다.

종자 생산과정에서도 다른 어종에 비해 공식(共食:서로 잡아먹는 현상)이 심해 종자생산이 매우 어려운 품종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원에서는 질 좋고 영양가 높은 사료 공급과 사육환경 조절 등 친어 관리를 통해 우량 수정란 생산에 성공했다.

올해는 다금바리 치어 2만 마리 생산에 성공해 이번 방류하게 됐다.

모슬포는 다금바리 집중 방류지역으로 2000년대 초 어획량이 1톤 아래로 급감했지만 2014년부터 10톤 이상의 어획량을 꾸준하게 보이며 자원량이 회복하는 추세다.

최고급 횟감으로 인기가 많은 다금바리는 도내뿐만 아니라 제주 관광객에게도 선호도가 높은 고급 어종으로 주로 주낙을 통해 어획하는데 어획량이 많지 않아 매년 꾸준하게 5톤 이상 수입한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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