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정호 독성물질 논란 "아이들 걱정" vs "불안할 필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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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정호 원수(原水)에서 독성물질인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됐다는 환경단체의 폭로가 터져나왔다.
환경단체는 옥정호 운암 취수구 인근에서 마이크로시스틴이 미국 레저 활동 금지 기준치와 비교해 최대 135.3배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환경단체가 부경대에 의뢰한 검사 결과에 따르면 옥정호 운암 취수구에서 검출된 마이크로시스틴은 낙동강 14개 지점 측정 수치와 비교해 3번째 수준으로 상위권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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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정수된 취수 아닌, 원수를 채택한 부적합한 검사 방식"
옥정호 원수(原水)에서 독성물질인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됐다는 환경단체의 폭로가 터져나왔다.
이에 대해 전북도청은 "불안할 필요가 없다"고 잘라 말해 서로간 주장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정읍시민대책위원회·전북환경운동연합은 25일 오전 전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옥정호의 수질은 미국에서는 독성 문제로 '접촉 금지' 수준이다"며 "이 물로 우리는 농사짓고 아이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다"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환경단체는 옥정호 운암 취수구 인근에서 마이크로시스틴이 미국 레저 활동 금지 기준치와 비교해 최대 135.3배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환경단체가 부경대에 의뢰한 검사 결과에 따르면 옥정호 운암 취수구에서 검출된 마이크로시스틴은 낙동강 14개 지점 측정 수치와 비교해 3번째 수준으로 상위권에 속한다.
이와 관련해 환경단체와 전북도는 취수와 원수를 두고 확연한 입장차이를 보이고 있다.
전라북도는 환경단체에 이어 곧바로 기자회견을 열고 "환경단체가 검사한 방식은 감시기준으로 채택하고 있지 않는 방식이다"며 "불안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도는 "환경단체가 정수된 취수가 아닌 원수로 검사를 진행했다"며 "원수를 가지고 감시기준으로 채택한 사례가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환경단체가 검사한 운암취수구는 마실 물에 주로 사용되는 칠보취수구와 거리가 멀다"며 "이 둘 간에 물이 섞이기 힘든 구조"라고 덧붙였다.
도는 제기된 옥정호에 대한 수질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녹조 대응 TF팀을 구성할 예정이다.
녹조 대응팀은 녹조제거차량을 운행하고 조류 차단막을 설치하는 등 수질 정화 작업을 맡는다.
한편, 마이크로시스틴은 녹조에서 생성되는 독성물질로 인간의 간을 손상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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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CBS 김대한 기자 kimabout@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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