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옷만 입고 호텔 복도 돌아다녀"..LSD 투약 20대 2명 입건

조현기 기자 2022. 10. 25. 14: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마약 투약 후 속옷만 입고 호텔 복도를 돌아다닌 남성 2명이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씨와 B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 8월 7일 오후 3시쯤 이태원의 호텔에서 LSD(혀에 붙이는 종이 형태의 마약)를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호텔에 방을 잡고 LSD를 투약한 후 복도로 나와 속옷만 입고 돌아다니고 바닥에 누워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마약 투약 후 속옷만 입고 호텔 복도를 돌아다닌 남성 2명이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씨와 B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 8월 7일 오후 3시쯤 이태원의 호텔에서 LSD(혀에 붙이는 종이 형태의 마약)를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거래한 다음 '던지기 수법'으로 LSD를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던지기 수법은 판매업자가 마약을 숨기고 떠나면 구매자가 가져가는 방식이다. 국내 마약거래의 90% 가까이가 던지기 수법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들은 호텔에 방을 잡고 LSD를 투약한 후 복도로 나와 속옷만 입고 돌아다니고 바닥에 누워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술 냄새가 나지 않는데도 이상한 행동을 하는 점을 수상히 여겨 소변검사를 실시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마약 양성 반응을 받았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판매책 등을 계속 수사하고 있다"며 "술 냄새가 나지 않는데도 특이한 행동을 하는 사람이 있으면 신고해달라"고 부탁했다.

choh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