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발찌 찬 40대, 전 연인 폭행·감금·흉기위협..'긴급체포'

양윤우 기자 2022. 10. 25.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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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발찌를 찬 채로 전 여자친구를 흉기로 협박하고 폭행한 40대가 긴급체포 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특수중감금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3시쯤 광주 서구에 있는 자기 집에서 전 여자친구인 30대 B씨에게 3~4종류의 흉기를 보여주며 찌를 듯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과거 성폭력 혐의로 전자발찌를 착용한 A씨는 지난 22일부터 B씨를 협박하며 자기 집에 찾아오도록 강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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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전자발찌를 찬 채로 전 여자친구를 흉기로 협박하고 폭행한 40대가 긴급체포 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특수중감금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3시쯤 광주 서구에 있는 자기 집에서 전 여자친구인 30대 B씨에게 3~4종류의 흉기를 보여주며 찌를 듯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이후 A씨는 발로 B씨의 복부와 머리 등을 5차례 폭행한 뒤 4시간 동안 감금한 혐의도 받고 있다.

B씨는 A씨가 보고 있지 않은 틈을 타 집에서 도망쳐 나온 뒤 인근 편의점에 들어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112에 '감금당했다'고 신고했다.

경찰 상황실은 코드 제로(0)를 발령해 A씨를 현행범으로 긴급 체포했다. 코드 제로는 경찰의 112 신고 대응 체계상 가장 최단 시간 내 출동해야 하는 상황을 일컫는 것으로 아동 범죄, 살인, 강도 등 강력범죄에 해당할 때 발령된다.

경찰 조사 결과 과거 성폭력 혐의로 전자발찌를 착용한 A씨는 지난 22일부터 B씨를 협박하며 자기 집에 찾아오도록 강요했다. A씨는 B씨가 헤어지자고 한 뒤 다른 남자를 만난다는 이유로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B씨에게 심리치료와 스마트 워치 지급 등 신변 보호에 나서는 한편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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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윤우 기자 moneyshee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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