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경기 소비심리지수 전월비 소폭 하락.."집값 전망 역대 최저치"

변근아 2022. 10. 25.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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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고금리에 10월 경기 지역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전달보다 소폭 하락했다.

주택가격전망CSI(62)는 전월 대비 4포인트 하락하며 2013년 1월 조사 이후 역대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한은 경기본부 관계자는 "고금리·고물가 상황에 경기지역 외곽을 중심으로 주택 가격이 많이 빠지다 보니 소비 전망, 향후가계수입 등이 하락하며 전반적으로 소비자심리지수가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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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25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를 찾은 시민들이 서울시내 아파트를 배경으로 사진찍고 있다. 최근 이어지는 금리 인상에 서울 아파트 중위 전셋값이 6억원 이하로 떨어졌다. KB국민은행의 월간 시계열에 따르면 이달 서울 아파트 중위 전세가격은 5억9천966만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2월 이후 1년8개월 만에 처음 6억원 밑으로 떨어졌다. 중위가격은 조사 표본을 가격순으로 나열했을 때 가장 중앙에 위치한 가격이다.2022.10.25. jhope@newsis.com


[수원=뉴시스]변근아 기자 = 고물가·고금리에 10월 경기 지역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전달보다 소폭 하락했다. 주택가격전망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25일 한국은행 경기본부의 '2022년 10월 경기 지역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도내 소비자 심리지수는 86.2로 지난달보다 4.9p 떨어졌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 기준값인 100보다 크면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주관적인 기대심리가 과거(2003년~2021년) 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개별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기준으로 가계의 재정 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생활형편CSI(81)은 지난달보다 3p 하락했다. 생활형편전망CSI(82)도 전월 대비 5p 떨어졌다.

가계수입전망CSI(94)도 전월보다 3p 줄었으며, 소비지출전망CSI(109)는 전월 대비 3p 하락했다.

[수원=뉴시스] 10월 경기지역 소비자심리지수. (사진=한국은행 경기본부) *재판매 및 DB 금지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도 나빠졌다. 현재경기판단CSI(46)는 전월 대비 2p, 향후경기전망CSI(55)는 5p 각각 떨어졌다.

취업에 대한 기대치도 낮아져 취업기회전망CSI는 전월 대비 7p 하락했다.

금리수준전망CSI는 152로 전월 대비 4p 올랐다. 가계 저축 및 부채 상황에 대한 인식에서는 현재가계저축CSI(85)와 가계저축전망CSI(90)가 각각 전월 대피 4p, 3p 하락했다.

현재가계부채CSI(105)는 지난달보다 3포인트, 가계부채전망CSI(103)는 4포인트 늘었다.

물가 상황에 대한 인식 관련해 물가수준전망CSI(155)는 전월 대비 2포인트 떨어졌다.

주택가격전망CSI(62)는 전월 대비 4포인트 하락하며 2013년 1월 조사 이후 역대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한은 경기본부 관계자는 "고금리·고물가 상황에 경기지역 외곽을 중심으로 주택 가격이 많이 빠지다 보니 소비 전망, 향후가계수입 등이 하락하며 전반적으로 소비자심리지수가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aga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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