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제주 지역화폐 혜택 짭짤하네"..살때 할인, 쓸때도 이중 할인
탐나는전 구매 때 10% 할인 ‘일시 재개’
소상공인가맹점 이용때 5~10% 할인도 병행
제주도가 지역화폐 ‘탐나는전’을 1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할인 발행’을 11월부터 일시적으로 재개한다. 소상공인 가맹점을 이용할 때 구매 가격에서 5~10% 할인해주는 ‘현장 할인’과 병행하면서 소비자는 이중의 짭짤한 할인 혜택을 맛볼 수 있게 됐다.
제주도는 다음 달 1일부터 소비자가 탐나는전을 카드로 충전하거나 지류상품권으로 구매할 때 제공하는 10% 할인혜택을 일시적으로 재개한다고 25일 밝혔다.
발행규모는 788억원으로, 예산이 소진되는 대로 할인혜택은 중단된다. 할인 발행에 소요되는 예산은 지난 8월 정부 추경으로 확보한 예산과 상반기 이용 잔액을 포함한 예산이다.
앞서 제주도는 지난 4월부터 관련 예산이 조기에 소진되면서 지역화폐 구매 때 제공하던 할인 발행을 중단했었다. 탐나는전 이용자는 폭증했지만 정부의 예산 지원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내년 역시 지역화폐 관련 예산이 국비에 반영되지 않을 경우 할인 발행은 이번에만 일시적으로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할인 발행과 함께 지난 8월부터 자체적으로 시행 중인 소상공인 가맹점에 대한 현장 할인 혜택도 병행 시행한다.
제주도는 도민 또는 관광객이 연매출 10억원 이하 소상공인 가맹점에서 탐나는전으로 구매할 때 상품 가격의 5%를 현장에서 깎아주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연매출액 5억원 이하 가맹점과 전통시장, 상점가, 착한가격업소, 사회적경제기업에서는 5%가 추가 적용돼 10%까지 할인받는다.
최명동 제주도 일자리경제통상국장은 “이번 할인발행은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에 맞춘 것으로, 소비자와 소상공인 모두가 만족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도모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지류상품권 재고량이 부족할 것을 고려해 판매대행점에 상품권 구입 가능 여부를 사전에 확인하고 방문할 것을 권유한다”고 밝혔다. 최 국장은 또 “지역화폐의 부정유통을 방지하기 위해 의심스러운 환전 사례에 대해서는 점검을 한층 강화하고, 적발하면 엄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미라 기자 mr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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