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만원어치 '술값 먹튀' 50대, "돈 없는데 술 마시고 싶었다"

광주광역시 서부경찰서는 술값을 내지 않고 달아난 혐의(상습사기)로 50대 남성 A씨를 입건했다. 광주=이병석 기자 (사진(이미지)은 기사와 무관함 / 픽사베이)

[더팩트ㅣ광주=이병석 기자] 35만원 상당의 술값을 내지 않고 도주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5일 광주광역시 서부경찰서는 술값을 지불하지 않고 달아난 혐의(상습사기)로 5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2시 광주 서구 치평동의 한 술집에서 35만원 상당의 양주와 안주를 먹고 달아난 혐의다.

A씨는 수년 전부터 식당과 술집 등지에서 계산을 하지 않고 도망가는 등 전과만 50건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전에도 무전취식으로 검거돼 교도소에서 복역하다 출소 1년 만에 이 같은 범행을 또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A씨는 경찰에서 "돈은 없는데 술을 마시고 싶어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재범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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