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필로폰 유통·투약' 외국인 12명 검거..1700명분 압수

조민정 2022. 10. 25.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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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남부 일대에서 마약을 유통하고 투약한 외국인 1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25일 서울 구로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마약 유통책 30대 남성 A씨와 마약 투약자 9명을 구속했다.

A씨는 외국에 있는 총책에게 마약을 받아 판매 목적으로 국내에 유통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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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경찰서, 서울 서남부 일대 단속 강화
9명 구속·3명 불구속 입건..필로폰·야바 압수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서울 서남부 일대에서 마약을 유통하고 투약한 외국인 1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구로경찰서가 마약을 유통한 A씨를 검거하면서 압수한 마약.(사진=구로경찰서 제공)
25일 서울 구로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마약 유통책 30대 남성 A씨와 마약 투약자 9명을 구속했다. 나머지 3명에 대해선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A씨는 외국에 있는 총책에게 마약을 받아 판매 목적으로 국내에 유통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씨를 검거하면서 필로폰 52g(약 1730명 동시 투약분), 야바 64정(약 256명 동시 투약분)을 압수했다.

지난 7~10월까지 외국인 밀집 지역인 서울 서남권(구로·영등포·관악·금천구)을 중심으로 외국인 마약 사범을 집중 수사한 경찰은 “외국인 범죄 예방을 위해 외국인자율방범대와 합동순찰을 하는 등 강력범죄 예방활동을 전개하고 마약사범 단속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마약 거래는 SNS를 활용한 비대면·국제화로 인해 국내 제조보다는 해외 밀수 후 유통하는 구조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조민정 (jju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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