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훈련장에 체육시설 짓자"..연천군 신답리 주목

서쌍교 기자 2022. 10. 25. 12: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역의 94%가 군사지역으로 묶여 있는 연천군에서 방치된 군 유휴지를 체육시설로 활용하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연천군 신답리 일대에 폐쇄된 군 훈련장을 취재했습니다.

연천군도 이 훈련장을 포함해 신답리 일대 90만 ㎡ 부지에 군 복지시설 등을 유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달 초에는 연천군에서 이 유휴지를 체육시설로 활용하는 내용의 열띤 토론회가 열리기도 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역의 94%가 군사지역으로 묶여 있는 연천군에서 방치된 군 유휴지를 체육시설로 활용하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연천군 신답리 일대에 폐쇄된 군 훈련장을 취재했습니다.

서쌍교 기자입니다.

<기자>

연천군 전곡읍 신답리에 있는 옛 군 포병훈련장 부지입니다.

33만 ㎡ 넓이의 이 부지는 한때 주야간 포사격 훈련이 가장 많았던 곳으로 2013년 이후 폐쇄됐습니다.

한탄강 주상절리가 바로 옆에 있고, 평지라 접근성이 좋지만 10년간 방치되면서 잡목과 수풀만 무성합니다.

주민들은 이 땅을 개발하도록 지속적으로 민원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전태환/신답리 이장 : 그냥 놀게 놔두지 말고 군에서 체육시설이든 복지타운이든 설치해서 군인들이 즐길 수 있는 그런 시설을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연천군도 이 훈련장을 포함해 신답리 일대 90만 ㎡ 부지에 군 복지시설 등을 유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민간 주거시설이나 골프장, 리조트 등을 조성하자는 것입니다.

인구 감소가 심각한 지역사회에 인구 유입을 기대할 수 있고, 민관군 상생의 사업모델이 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오흥산/연천군 민군협력팀장 : 군이 있어 연천군에 손해가 아니라 이익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게끔 군 복지시설을 유치하고자 하는 장입니다.]

이달 초에는 연천군에서 이 유휴지를 체육시설로 활용하는 내용의 열띤 토론회가 열리기도 했습니다.

연천군은 관내에 200만 ㎡에 이르는 군유휴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2025년 이후에는 부대 통폐합으로 이런 유휴지가 1천만 ㎡에 달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유휴 국유지 활용 논의가 활발해지면서 경기 북부지역 폐군 부지 활용 논의도 힘을 받고 있습니다.

서쌍교 기자twinpeak@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