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올해 3분기 중소기업 수출액 20.3억 달러..역대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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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부산지역 중소기업의 수출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25일 올해 3분기 부산지역 중소기업 수출실적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3분기 부산의 중소기업 수출액은 20억3000만 달러(한화 약 2조92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했다.
중소기업 수출 비중은 3분기 부산지역 전체 수출 규모의 46.8%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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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노경민 기자 = 올해 3분기 부산지역 중소기업의 수출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25일 올해 3분기 부산지역 중소기업 수출실적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3분기 부산의 중소기업 수출액은 20억3000만 달러(한화 약 2조92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했다. 이는 2010년 통계 작성 이후 3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고 실적이자 3분기 누적(1~9월) 기준으로 최고치(62억 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 수출의 경우 지난해 3월부터 증가세로 돌아선 이래 19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다.
중소기업 수출 비중은 3분기 부산지역 전체 수출 규모의 46.8%에 달했다. 수출 중소기업은 총 4221개사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올해 상반기까지 감소하던 수출 기업 수가 3분기 들어 다시 회복한 것으로 파악됐다.
주요 10대 수출 품목 중 철강판(-11.3%)을 제외한 9개 품목의 수출 규모가 증가했다. 품목별로 △철강관·철강선(108.7%) △어류(35.7%) △선박해양 구조물 및 부품(29.2%) 순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주요 수출국 가운데 멕시코(-7.3%)만 수출이 유일하게 감소했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급감했던 베트남(46.2%)의 수출 규모가 다시 회복했고 △러시아(37.9%) △싱가포르(31.8%) △미국(24%) △중국(16%) △일본(11%) 순으로 증가세가 높았다.
다만 세계적인 경기 둔화 추세로 4분기에도 수출 규모가 증가세를 유지할지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 부산중기청에서 지난해 실시한 '원·달러 환율 수출 영향조사' 결과 4분기 수출 전망에 대해 전체 응답 기업 119개 중 '현재 수준 유지'를 답한 기업은 54%, '부정적일 것'이라는 답은 32%로 나타났다.
김일호 부산중기청장은 "앞으로도 고환율, 고물가 등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 기업들의 현장 애로를 해소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blackstam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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