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 여수출장소 폐쇄 추진..전남 동부권 경제계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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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출입은행 여수출장소 폐쇄가 3년 만에 또다시 추진되면서 전남 동부권 경제계가 반발하고 나섰다.
여수상공회의소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순천·광양상공회의소 공동으로 기획재정부 공공기관 혁신안에 포함된 '한국수출입은행 여수출장소 폐쇄'에 유감을 표명했다.
앞서 지난 2019년 조직 축소, 경영 투명성을 이유로 한국수출입은행 여수출장소 폐쇄 추진이 진행됐지만 지역사회 반발로 존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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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뉴스1) 김동수 기자 = 한국수출입은행 여수출장소 폐쇄가 3년 만에 또다시 추진되면서 전남 동부권 경제계가 반발하고 나섰다.
여수상공회의소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순천·광양상공회의소 공동으로 기획재정부 공공기관 혁신안에 포함된 '한국수출입은행 여수출장소 폐쇄'에 유감을 표명했다.
여수상의 측은 "최근 기재부와 국회 등에 여수출장소 폐쇄 반대 건의서를 제출했다"며 "여수출장소는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수출 환경을 극복하는데 상당한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남 동부권역 3개 도시 여수, 순천, 광양의 연간 수출입 규모(2021년 말 기준)가 734억 달러에 이른다"면서 "울산과 인천에 이어 전국 3위 실적이며 광주·전남 전체 수출액의 67%를 차지하는 핵심수출 지역이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최근 5년간 전남 동부권의 30여개 지역기업들이 6000억여원에 달하는 자금 지원을 받고 있다"며 "지역기업들의 수출입, 해외투자 지원, 신용대출 위주 금융 업무, 다양한 무역 정보제공을 해온 여수출장소를 폐쇄한다는 사항은 납득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 "수출입은행 여수출장소가 폐쇄되면 지역중소·중견 수출기업들의 경영활동이 크게 위축되고 광주지점까지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은 경제적, 시간적 비용을 증가시킬 것이다"며 "공기업 및 공공기관 등의 지방분산 배치와 균형발전에 역행하는 것이며 현 정부의 기업 친화적 경제정책 기조에도 크게 반하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2019년 조직 축소, 경영 투명성을 이유로 한국수출입은행 여수출장소 폐쇄 추진이 진행됐지만 지역사회 반발로 존치하기로 했다.
한국수출입은행은 기재부 산하 공적수출신용기관으로 △지역 해외 플랜트, 건설업체 등 이행성 보증 발급 △원자재 수입에 필요한 무역금융 등 정책성 여신 지원 △해외진출 기업에 운영자금 등 금융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kd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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