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직-비정규직 임금 격차 역대 최대..비정규직 비중 감소

비정규직 근로자와 정규직 근로자의 임금 격차가 159만 9,000원으로 역대 최대로 벌어졌습니다.
통계청이 오늘(25일) 발표한 '2022년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를 보면, 비정규직 근로자의 월 평균(6~8월) 임금은 188만 1,000원으로 1년 전보다 11만 2,000원 늘었습니다.
정규직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348만 원으로 14만 4,000원이 늘면서 임금 격차는 159만 9,000원으로 역대 최대로 벌어졌습니다.
통계청은 비정규직 근로자 가운데 시간제 근로자의 비중이 늘어나면서 임금 격차가 벌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비정규직 근로자 가운데 시간제 근로자의 비중은 17%로 1년 전보다 늘었습니다.
다만, 통계청은 정규직 대비 비정규직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 비율은 54.1%로 1년 전 53%보다 늘어난 수준이라며 코로나19로 떨어졌다가 최근 들어 다시 상승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취업자가 계속 증가하면서 올해는 정규직과 비정규직 근로자가 모두 늘었습니다.
올해 8월 기준 정규직 근로자는 1년 전보다 64만 1,000명이 늘어난 1,356만 8,00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비정규직 근로자는 9만 명이 늘어난 815만 6,00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2004년 통계 작성 이후 최대 수준인데 2019년 국제노동기구(ILO) 기준에 따른 별도 조사가 추가되면서 조사 방법은 바뀐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임금 근로자 가운데 비정규직 근로자 비중은 37.5%로 1년 전보다 0.9%포인트 줄었습니다.
통계청은 "상용직 위주의 취업자가 계속 증가세에 있고, 특히 건설업의 일용 근로자 수가 많이 줄면서 비전형 근로자 수가 크게 줄어든 영향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비정규직 근로자를 유형별로 보면, 기간제 근로자 등이 포함되는 한시적 근로자는 534만 8,000명으로 1년 전보다 17만 7,000명 늘어 가장 크게 늘었습니다. 시간제 근로자는 1년 전보다 17만 5,000명 늘어난 368만 7,000명이었습니다. 파견·용역 근로자와 특수형태근로종사자, 일일 근로자 등이 포함되는 비전형 근로자는 14만 7,000명이 줄어 213만 1,00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산업별로 보면 숙박및음식점업에서 7만 7,000명 늘어 가장 많이 증가했고, 보건및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3만 1,000명, 제조업에서 2만 9,000명이 증가했습니다. 반면, 건설업에서 4만 5,000명이 줄고,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및임대서비스업에서 1만 8,000명, 농림어업에서 1만 7,000명이 줄었습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이 15만 1,000명 늘어 가장 많이 증가했고, 40대가 9만 6,000명 줄었습니다.
비정규직 근로자의 고용보험, 건강보험 가입률은 1년 전보다 각 1.4%p 상승했고, 국민연금 가입률은 0.1%p 떨어졌습니다.
현 직장의 평균 근속기간은 2년 6개월로 1개월 늘었고, 일자리 형태를 자발적으로 선택한 비정규직 근로자는 62.9%로 1년 전보다 2.9%p 상승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박혜진 기자 (root@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영상] 윤 대통령, 국회 시정연설…“민생 해결방안 담긴 예산안, 협조 당부”
- 활주로 이탈·엔진에 불꽃…잇단 비상착륙 괜찮나?
- [현장영상] “사과하세요”…민주, ‘헌정사 최초’ 시정연설 보이콧
- 영국·보수당 구원투수로 등판한 수낵, 첫 ‘비백인’총리
- 현금인출기에 계속 5만 원권 입금하는 남성…정체는?
- ‘관리원’이 된 경비원…갑질방지법 1년, 변화는 더뎠다
- “핵무장론은 정치 공방…비확산 규범 지켜야”
- [특파원 리포트] 취재 현장에서 꼽은 ‘시진핑 3연임’ 3장면
- [현장K] 의원님들의 수상한 ‘꽃테크’…꽃집 차려놓고 ‘짬짜미’ 판매?
- “한수원 원전 수출통제 위반” 미국서 피소…폴란드 수주 차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