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농업기술원, 쓴메밀 함유 숙취 해소용 조성물 특허출원

한귀섭 기자 2022. 10. 25.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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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농업기술원은 쓴메밀 함유 숙취 해소용 조성물에 대한 특허출원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강원도농업기술원 농식품연구소는 지난해부터 '쓴메밀'과 '일반메밀'을 비교해 유효성분 분석 및 기능성 효능 평가를 연구한 결과, 쓴메밀이 루틴(rutin)을 비롯한 유효성분이 더 많이 함유돼 숙취해소에 탁월하다는 결과를 밝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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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평창군 평창읍 쓴메밀(강원도농업기술원 제공)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도농업기술원은 쓴메밀 함유 숙취 해소용 조성물에 대한 특허출원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강원도농업기술원 농식품연구소는 지난해부터 ‘쓴메밀’과 ‘일반메밀’을 비교해 유효성분 분석 및 기능성 효능 평가를 연구한 결과, 쓴메밀이 루틴(rutin)을 비롯한 유효성분이 더 많이 함유돼 숙취해소에 탁월하다는 결과를 밝혀냈다. 루틴은 모세혈관 강화와 고혈압 예방 효과가 있다.

‘쓴메밀’ 루틴은 일반메밀보다 70배가 많고(100g 당 약 13.5g), 콜린(choline) 은 약 13배(100g당 약 680㎎) 많이 함유하고 있다. 콜린은 알코올 섭취에 따른 지방간을 예방하는 성분이다.

숙취해소 기능성 평가는 실험용 쥐를 대상으로 혈중 아세트알데히드 및 알코올 농도 측정 등을 통해 검증했다.

그 결과 ‘쓴메밀 추출물’을 투여한 실험용 쥐의 혈중 아세트알데히드 농도는 증류수 투여 대비 약 80% 감소됐으며, 혈중 알코올 농도도 약 60% 낮아졌다.

또 성인남녀 40명을 대상으로 음주 전 쓴메밀 추출물을 섭취하도록 한 후 숙취 및 피로 개선 효과를 측정에서 임상대상자 중 50% 이상이 숙취 개선 효능을 인지했다. 이어 두통이 개선되고 아침에 일어나기 쉽다는 다수의 의견을 확인됐다,

이번 연구에 사용된 쓴메밀은 평창군 봉평읍에서 재배했다. 봉평산 쓴메밀은 지역 축제 등을 통해 지역 브랜드 가치가 높은 작목으로 알려졌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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