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민선 8기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 결과 발표

전남 광양시는 '민선 8기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 최종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25일 밝혔다.

심사 결과 은상 2명, 동상 1명이 시상 대상자로 선정됐으며 이들에게는 상장과 함께 각각 50만 원, 30만 원 상당의 광양사랑상품권이 부상으로 수여된다.

'내 손으로 만드는 빛나는 광양'을 주제로 시행한 이번 공모는 지난 7~8월 전 시민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광양시는 아이디어 접수창구를 늘리고 방법을 간소화해 역대 최다인 287건이 접수받았다.

제안심사는 창의성·능률성·계속성·노력도 등을 심사기준으로 △1차 실시 가능성 심사를 위한 부서심사 △2차 우수제안 선정을 위한 제안실무심사위원회 심사 △3차 우수제안 등급 결정 등의 과정으로 진행됐다.

금상의 경우 이에 걸맞은 창의적 아이디어가 다소 부족하다고 보고 대상자를 선정하지 않았다.

은상에는 시각장애인의 안전한 보행을 위한 △누구에게나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 제안, 전동보장구를 이용하는 장애인들을 위한 △광양시 장애인들을 위한 전동보장구 배상책임보험 가입 지원 등이 선정됐다.

은상을 수상한 제안은 민선 8기 시정방침인 '함께 잘사는 포용도시', '시민이 중심이 되는 열린 도시'에도 부합하는 제안으로 평가된다.

동상으로는 읍·면·동별 인구분포에 따라 청년 서포터즈를 선발해 팀별로 지역의 복지 문제를 해소하자는 취지의 △따뜻한 광양, 청년 기동대가 뽑혔다.

아울러 제안 중 등급에 들지 못하지만, 창의적이고 노력도가 높은 5명은 노력제안으로 10만 원 상당의 광양사랑상품권을 부상으로 받으며, 참여자 중 50명에게는 무작위 추첨을 통해 1만 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시는 우수제안으로 선정된 제안들은 담당부서에서 법·제도적 여건 등을 자세히 검토해 시책화하고 민원에 해당하는 것은 즉시 해결해 시민 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

주순선 광양시 부시장은 심사의견으로 "제안된 내용들을 보면 시민이 바라는 민원사항이 많이 보인다"며 "우수제안 사항은 소요 예산과 우선순위를 고려해 추진계획을 수립한 뒤 실제 정책으로 실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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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CBS 유대용 기자 ydy213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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