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영국 새 총리 지명에 "획기적인 이정표"
김유진 기자 2022. 10. 25. 11:41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차기 영국 총리에 인도계 리시 수낵 전 영국 재무장관이 확정된 데 대해 “획기적인 이정표”라고 환영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인도 최대 명절 ‘디왈리’ 기념행사에서 수낵 총리 지명에 대해 “매우 놀랍고 또 중요한 일이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백악관이 전했다.
앞서 카린 장 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수낵 총리와 수일 내로 통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미국과 영국이 강력한 동맹이며 오랜 우정을 갖고 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바이든 대통령은 수낵 총리가 영국 국왕을 만나 정부 구성 요청을 받은 뒤에 공식 축하를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렇기 때문에 양국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상대로 책임을 추궁하는 것을 포함해서 모든 이슈에 대해 계속 믿을만한 파트너로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계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올해 42세의 수낵 총리 내정자는 리즈 트러스 전 총리가 44일만에 물러나면서 영국 보수당 대표이자 영국 역사상 최초의 비백인 총리에 오르게 됐다. 수낵 총리 내정자는 25일 오전 버킹엄궁에서 찰스 3세 국왕을 접견한 뒤 총리로 정식 취임한다.
워싱턴 | 김유진 특파원 y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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