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공사현장 민주노총 집회 엿새 만에 종료..조합원 23명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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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산의 아파트 재개발공사 현장에서 이어졌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의 집회가 엿새 만에 종료됐다.
25일 안산상록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안산시 상록구 건건동의 아파트 재개발 공사 현장에서 고용 촉구 집회를 열었던 민주노총 건설노조 조합원 400여 명은 전날 오후 7시께 고용 문제와 관련해 공사업체와 합의점을 찾고 집회를 완전히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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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연합뉴스) 김솔 기자 = 경기 안산의 아파트 재개발공사 현장에서 이어졌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의 집회가 엿새 만에 종료됐다.
25일 안산상록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안산시 상록구 건건동의 아파트 재개발 공사 현장에서 고용 촉구 집회를 열었던 민주노총 건설노조 조합원 400여 명은 전날 오후 7시께 고용 문제와 관련해 공사업체와 합의점을 찾고 집회를 완전히 종료했다.
집회 기간 현장에서 진행됐던 타워크레인 고공농성도 종료되면서, 경찰은 수일 전부터 고공농성을 한 2명과 공사현장 내부를 무단으로 점거한 6명 등 8명을 건조물침입 혐의 등으로 추가 체포했다.
경찰은 이들 8명을 불구속 수사키로 하고 전원 석방한 상태이다.
이로써 지난 18일부터 전날까지 이 집회 현장에서 입건된 민주노총 조합원은 총 23명이다.
경찰은 해당 현장에서 경찰관을 폭행하는 등 불법 행위를 한 혐의(공무집행방해)로 지난 19일 7명, 21일 8명을 현행범 체포한 바 있다.
경찰은 이 중 2명에 대해 지난 22일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도주 우려가 없다"며 청구를 기각, 23명 전원이 불구속 수사를 받고 있다.
한편, 이 기간 민주노총이 공사장 출입구를 봉쇄하면서 지난 20일과 21일에는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소속 조합원들도 현장을 찾아 "민주노총의 집회 때문에 다른 근로자들의 출근이 방해되고 있다"며 맞불 대응에 나서기도 했다.
집회로 인해 엿새 간 전면 중단됐던 해당 공사현장의 작업은 이날부터 재개된 상태이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적인 집회 또는 불법 행위 등이 발생할 것을 대비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고 말했다.
s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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