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 서울 단풍길에 취해보세요

권오균 2022. 10. 25. 11:3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시 '서울 단풍길 96선' 선정
위례성길. [사진 제공 = 서울시]
서울숲 숲속길. [사진 제공 = 서울시]
월드컵공원 하늘공원. [사진 제공 = 서울시]
서울시가 가을의 정취를 즐길 수 있는 '서울 단풍길 96선'을 선정했다. 서울 도심외곽지역인 북한산 일대는 오는 30일께, 도심지역은 이보다 조금 늦은 11월 초순 단풍이 절정에 이를 전망이다.

올해에는 2021년에 선정된 96개 노선 중 재개발 공사 등으로 통행이 불편한 2개소를 제외한 94개 노선에 2개 노선이 추가됐다. 새롭게 추가된 2개 노선은 ▲아름드리 은행나무와 수크령 등의 띠녹지가 조화를 이루어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중구 세종대로' ▲금호산 응봉근린공원 산책로와 연계해 아름다운 벚나무를 느낄 수 있는 '성동구 매봉길'이다.

'서울 단풍길 96선'은 그 규모가 총 153km에 달한다. 우리에게 친숙한 은행나무, 느티나무, 왕벚나무 등과 수형이 아름다운 메타세쿼이아 등이 알록달록하게 물들고 있다. 그 수량은 약 5만5000여 그루 정도 된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주변에서 쉽게 단풍길을 벗 삼아 가을의 정취와 낭만을 느낄 수 있도록 4개의 테마길인 ① 도심 속 걷기 좋은 단풍길(18곳) ② 물을 따라 걷는 단풍길(16곳) ③ 공원과 함께 만나는 단풍길(21곳) ④ 산책길에 만나는 단풍길(41곳)로 구분해 소개했다. '서울 단풍길 96선'은 서울시 누리집과 스마트서울맵을 통해 손쉽게 노선을 확인할 수 있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서울시가 선정한 도심의 아름다운 단풍길들이 바쁜 일상에서 벗어날 수 있는 재충전의 시간이자, 가족과 함께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느끼는 행복의 시간을 선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오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