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곰 곁에 온줄 몰라..미국 여성 '본능적으로 주먹날려' 생존

이윤오 2022. 10. 25. 11: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에서 한 여성이 야생 흑곰 습격에 곰의 안면에 정확한 주먹을 날려 물리쳤다.

NBC방송의 23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이 여성은 22일 오전 7시께 워싱턴주 레번워스의 캐스케이드산맥에서 개를 산책시키던 중 뒤에서 다가온 암컷 아메리카 흑곰의 습격을 받았다.

여성은 이 공격으로 바닥에 쓰러졌지만, 바로 몸을 돌려 주먹으로 곰의 코를 정확히 가격했다고 리치 보솔레이주 야생동물관리국 소속 동물학자는 NBC의 산하 지역방송국에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
 
미국에서 한 여성이 야생 흑곰 습격에 곰의 안면에 정확한 주먹을 날려 물리쳤다.

NBC방송의 23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이 여성은 22일 오전 7시께 워싱턴주 레번워스의 캐스케이드산맥에서 개를 산책시키던 중 뒤에서 다가온 암컷 아메리카 흑곰의 습격을 받았다.

여성은 이 공격으로 바닥에 쓰러졌지만, 바로 몸을 돌려 주먹으로 곰의 코를 정확히 가격했다고 리치 보솔레이주 야생동물관리국 소속 동물학자는 NBC의 산하 지역방송국에 전했다. 보솔레이는 "흑곰이 코를 맞은 후 몸을 털면서 도망쳤다"고 덧붙였다.

이 과정에서 여성이 상당한 상처를 입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솔레이는 "야생곰을 맞닥뜨렸을 때는 통상 덩치를 부풀리도록 권고한다. 손뼉을 치거나 고함을 지르거나. 팔을 흔드는 방식 등"이라며 "이 여성은 곰이 다가오는 걸 몰라 이런 행동을 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곰이 당신을 넘어뜨렸다면 해결책은 곰과 싸우는 것"이라며 "(펀치를 날린 것은) 이 여성의 본능이었다"고 덧붙였다.

사람을 공격한 문제의 암컷 흑곰은 같은 날 당국에 의해 사살됐다. 흑곰은 생후 9개월 된 새끼 흑곰 두 마리를 데리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새끼 흑곰 두 마리를 포획해 야생동물 보호시설로 이송했다.

이윤오 온라인 뉴스 기자 only65@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