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정기 연고전..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 만

022 정기 연세대학교·고려대학교 친선경기대회.<연세대 제공>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열리지 못했던 연세대학교와 고려대학교의 정기 친선경기대회가 다시 열린다.

연세대학교(총장 서승환)와 고려대학교(총장 정진택)는 28∼29일 2022 정기 연세대학교·고려대학교 친선경기대회(이하 연고전)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연세대와 고려대는 꾸준히 정기연고전을 진행하고 있다. 일제강점기 민족의 울분을 터뜨린 연희전문학교와 보성전문학교의 대항전의 전통을 이어받은 정기연고전은 지금까지도 양교 학생들에게는 최고의 축제로 꼽힌다.

두 학교의 체육 교류 역사는 1925년 정구대회로 거슬러 올라간다. 첫 경기였던 정구대회 이후 1927년 연-보전(연희전문-보성전문)에서 축구 경기를 시작으로 연고전의 모태가 시작됐으며 1965년부터 현재의 5개 종목(야구, 농구, 빙구, 럭비, 축구)의 정기연고전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28일 오전 10시 30분 잠실야구장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11시 30분부터 야구 경기가 진행되며 오후 2시 30분 목동아이스링크에서 빙구 경기가 열린다. 이어 오후 5시부터는 고양실내체육관에서 농구 경기가 진행된다. 이튿날인 29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는 낮 12시부터 럭비 경기, 오후 2시 30분부터 축구 경기가 각각 치러진다. 이번 연고전은 특히 29일 오전 10시 30분에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동아리 여자축구(아마추어 경기)가 처음 진행된다. 김성준기자 illust76@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