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홍림 교수, 서울대 총장 최종후보에 선출

2022. 10. 25.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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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8대 서울대 총장 최종 후보에 유홍림(61·사진) 사회과학대 정치외교학부 교수가 선출됐다.

서울대는 지난 24일 이사회를 열고 제28대 총장 후보자 3명을 면접한 뒤 유 교수를 최종 후보자로 선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달 초 서울대 총장추천위원회(총추위)는 유 교수와 남익현(59) 경영대 교수, 차상균(64)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교수 등 3명을 이사회에 총장 후보로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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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땐 21년만에 사회대 출신
실질 자율화 '법인화 2.0' 표방

제 28대 서울대 총장 최종 후보에 유홍림(61·사진) 사회과학대 정치외교학부 교수가 선출됐다.

서울대는 지난 24일 이사회를 열고 제28대 총장 후보자 3명을 면접한 뒤 유 교수를 최종 후보자로 선택했다고 25일 밝혔다.

유 교수가 총장으로 임명될 경우 정운찬 전 국무총리(당시 경제학부 교수)에 이어 21년 만에 사회대에서 총장이 나오게 된다.

유 교수는 지난 6일 교직원과 재학생으로 구성된 정책평가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후보로 알려졌다. 이달 초 서울대 총장추천위원회(총추위)는 유 교수와 남익현(59) 경영대 교수, 차상균(64)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교수 등 3명을 이사회에 총장 후보로 추천했다.

유 교수는 1980년 서울대 정치학과에 입학해 1994년 미국 럿거스대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5년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로 임용된 뒤 서울대 정치외교학부장, 사회과학대학장, 한국정치사상학회장 등을 지냈다. 2010년 서울대 발전실행위원회를 시작으로 법인화준비위원회 위원을 맡는 등 2011년 서울대 법인화에 참여했다.

총장 선거에 출마하면서 유 교수는 실질적 자율화 ‘법인화 2.0’ 등 서울대 법인화 전략을 내놨다. 유 교수는 지난 8월 자신의 홈페이지에 출마의사를 밝히며 “서울대를 둘러싼 법령과 제도, 내부의 운영방식과 관행이라는 두 영역 모두에서 동시에 혁신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운신의 폭을 제한하는 법과 제도의 틀을 바꾸고, 활력을 위축시키는 규제와 관행을 걷어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재정 공략으로는 정부 출연금을 연 7200억원으로 증액하고, SNU 홀딩스를 중심으로 한 수익사업 구조 전문화를 내놨다. 이 외에도 학부 기초대학과 연동한 기숙형 교육(RC) 도입, 2000억원 규모의 ‘SNU 연구펀드’를 조성 등이 공략에 포함됐다.

신임 총장은 교육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새 총장은 내년 1월 31일 퇴임하는 오세정 총장의 뒤를 이어 다음날인 2월 1일부터 4년 임기를 시작한다. 김빛나 기자

bin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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