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형 고교학점제 '윤곽'.."공동교육과정 지역대학 연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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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을 앞두고 '세종형 고교학점제'의 윤곽이 드러났다.
최교진 세종교육감은 25일 시교육청 4층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고교학점제와 관련한 교육청의 준비사항과 추진방향을 설명했다.
이에 교육청은 모든 일반계 고등학교의 교과중점·공동교육과정을 지역대학과 연계하고, 학교를 고교학점제형 교육공간으로 바꿔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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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교진 "고교 교육의 근본적인 패러다임 전환하는 것"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오는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을 앞두고 '세종형 고교학점제'의 윤곽이 드러났다.
최교진 세종교육감은 25일 시교육청 4층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고교학점제와 관련한 교육청의 준비사항과 추진방향을 설명했다.
최 교육감은 "아이들의 미래를 튼튼하게 설계한다는 의미로 '세종 미래지음 고교학점제'로 정했다"며 "성공적인 교육 현장 안착을 위해 구성원의 의견 수렴을 거쳐 단계적 이행 계획을 마련해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직접 과목을 고르고 일정 성취수준에 도달하면 학점을 받아 졸업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학생 선택권 보장과 다양하고 진로에 맞는 교육이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여겨지며 학교 참여율도 상당한 수준으로 올라왔다.
그러나 현장 준비가 부족해 시기상조이며 입시제도가 바뀌지 않는 한 취지를 살리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에 교육청은 모든 일반계 고등학교의 교과중점·공동교육과정을 지역대학과 연계하고, 학교를 고교학점제형 교육공간으로 바꿔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한 지원은 학교, 교사, 교육공동체, 세 갈래로 나눠 진행한다. 학교 지원은 학생 선택형 교육과정 확대와 함께 선도학교를 전면 운영하는 형식으로 운영된다. 또 고교학점제 공간 조성과 같은 물리적 환경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교육청은 지난 2019년 한솔고와 두루고를 시작으로 선도학교를 늘려 올해는 모든 일반계 고등학교가 선도학교로 지정됐다.
교사 역량 강화를 위한 방안은 핵심요원 역량 강화가 뼈대다. 이를 위해 올해 128명의 고교 교사를 대상으로 워크숍을 실시하고, 연구팀을 구성해 모두 4종의 고교학점제 안내서를 개발 보급할 계획이다.
또한 중등교육과정 전문가 과정을 기초, 심화, 전문으로 단계별로 개설하기로 했다.
미래지음 정보센터 고도화는 진로진학 정보 급증에 대비해 지난해 구축한 센터를 통해 이뤄진다. 이 센터는 현재까지 고교학점제,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세종 일반고 교육과정 등 학생선택형 교육과정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쌓아가고 있다.
아울러 진로진학 설계 로드맵, 계열별 교육과정, 교과목 알아보기, 과목선택 실습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최 교육감은 "고교학점제는 우리나라 고등학교 교육의 근본적인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것"이라며 "세종교육이 가진 여러 장점을 크게 살리고 교육공동체와 힘을 모아 성공 모델을 만들며 고교학점제를 선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p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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