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소관기관 5년간 채용비위 177건..종합감사 필요"

고재원 기자 2022. 10. 2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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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24일 "2017~2022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관기관 채용실태 전수 조사 결과 177건의 채용 비위가 적발됐다"고 밝혔다.

허 의원은 "사실상 채용 비위 사례 10건 중 8건이 경징계나 제도 개선 요구에 그쳤다"며 "직위를 남용하여 특정인 채용 지시, 지원자의 직장 동료가 면접관으로 참여, 채용 비위 연루자에 대한 승진 제한 규정 부재 등 채용 비위가 발생했고, 비리를 제재하는 수단도 없는 기관이 다수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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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아 의원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허은아 의원실 제공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24일 “2017~2022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관기관 채용실태 전수 조사 결과 177건의 채용 비위가 적발됐다”고 밝혔다. 

허 의원실에 따르면 177건 중 경징계에 해당하는 주의 경고는 총 106건이었다. 주의 92건, 경고 14건이다. 제도개선 조치는 49건, 징계는 22건으로 집계됐다. 

허 의원은 “사실상 채용 비위 사례 10건 중 8건이 경징계나 제도 개선 요구에 그쳤다”며 “직위를 남용하여 특정인 채용 지시, 지원자의 직장 동료가 면접관으로 참여, 채용 비위 연루자에 대한 승진 제한 규정 부재 등 채용 비위가 발생했고, 비리를 제재하는 수단도 없는 기관이 다수였다”고 지적했다.

허 의원은 “문재인 전 대통령은 특권과 반칙 없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했지만 과기정통부 소관 기관에서는 특권과 반칙, 불공정이 횡행했다”며 “과기정통부 종합 감사를 통해 소관기관들의 기강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고재원 기자 jawon121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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