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충북소방학교 유치 안갯속.."군민 역량결집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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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옥천군이 공약사업으로 정한 '충북소방학교' 유치를 위해 차별화 전략으로 역량 결집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민선 8기 옥천군은 충북소방학교 유치에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옥천군이 충북소방학교 유치를 위해 넘어야 할 과제가 많다.
뜻있는 지역 인사들은 "지역 간 균형발전과 타 자치단체 접근성 차원에서 충북소방학교는 옥천에 유치돼야 한다"라며 "차별화한 유치전략과 함께 군민 모두가 역량을 결집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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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입지도 불리..접근성 등 차별화 유치 전략 필요
(옥천=뉴스1) 장인수 기자 = 민선 8기 옥천군이 공약사업으로 정한 '충북소방학교' 유치를 위해 차별화 전략으로 역량 결집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지자체 간 유치전이 가열되고 정치적 입지 등이 난맥상을 드러내고 있어서다.
25일 충북도와 옥천군 등에 따르면 도는 2026년까지 맞춤형 교육이 가능한 소방학교를 건립할 계획이다.
김영환 충북지사가 충북소방학교 건립을 공약으로 내건 것은 충북과 인근 자치단체의 교육수요를 흡수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도가 계획한 소방학교는 6만6000㎡ 터에 전체면적 1만8100㎡ 규모의 교육관과 생활관, 훈련시설이 들어선다.
민선 8기 옥천군은 충북소방학교 유치에 집중하고 있다. 황규철 군수는 이 학교 유치를 민선 8기 공약으로 정했다.
군은 민선 7기 때 180억원에 매입한 옥천읍 소재 대한상공회의소 충북인력개발원 건물·부지를 도가 무상사용하도록 돕겠다는 입장이다. 충북인력개발원 터는 4만5704㎡, 건물 면적은 1만4634㎡ 정도다.
군은 도가 검토하는 면적보다 약간 적지만 소방학교를 유치하기에는 충분하다고 판단한다.
하지만 옥천군이 충북소방학교 유치를 위해 넘어야 할 과제가 많다.
일찌감치 도내 일부 자치단체들이 충북소방학교 유치에 가세,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충주시는 관련 시설·부지를 물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2024년 제천 이전 목표로 추진하는 청주시 소재 충북자치연수원 건물·부지도 후보지로 꼽힌다. 현 연수원 부지는 16만3049㎡, 14개 동 건물 면적은 1만6534㎡이다.
행정안전부는 2020년 11월 지방재정투자 심사 때 "현 자치연수원을 활용할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라"는 조건을 제시했다.
도 입장으로 보면 현 자치연수원이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적합지가 되는 셈이다.
지역정치 지형 변화도 부담요인이 될 공산이 크다. 국민의힘 김영환 충북지사와 더불어민주당 황규철 군수는 당이 달라 후보자 시절 공약을 발굴하는 단계부터 옥천 맞춤형 정책을 논하기 어려운 구조였고 소방학교 옥천 유치는 확답받지 못했다.
지난 7일 옥천군을 방문했던 김영환 도지사는 소방학교 건립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고, 인력개발원 방문 계획도 취소되기도 했다.
뜻있는 지역 인사들은 "지역 간 균형발전과 타 자치단체 접근성 차원에서 충북소방학교는 옥천에 유치돼야 한다"라며 "차별화한 유치전략과 함께 군민 모두가 역량을 결집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군 관계자는 "충북소방학교를 유치하면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유발 효과가 클 것"이라며 "산적한 과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방안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jis49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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