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에서도 결식아동 '꿈나무카드' 사용하세요"
서울시는 25일 꿈나무카드 사용처를 이같이 확대해 적용한다고 밝혔다. 26일부터는 서울지역 롯데마트 15개 지점 중 서울역점, 청량리점 등 푸드코트가 입점한 11개 지점에서 꿈나무카드로 결제가 가능해진다. 아동급식카드 사용처를 롯데마트 푸드코트로 확대한 것은 전국 지자체 중 서울시가 최초다.
서울시는 꿈나무카드의 푸드코트 사용이 불러올 효과에도 주목하고 있다. 식당이나 편의점과는 달리 대부분 푸드코트는 키오스크를 통해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는 만큼, 대면으로 꿈나무카드를 제시해야 했던 결식아동이 느꼈을 낙인감과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푸드코트 내 입주 점포의 점주인 소상공인들도 결식아동의 소비가 늘어나면서 조금이나마 소득 증대의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게 서울시 설명이다. 서울시는 이같은 효과를 고려해 지난 8월에는 이마트 푸드코트를 아동급식카드 사용처로 포함시킨 바 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이번 롯데마트 푸드코트의 가맹 협조로 결식우려 아동이 서울지역 대형마트에서 다양한 메뉴의 영양가 있는 식사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신한카드와 손잡고 급식카드 가맹점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는데 더해, 올해 6월부터는 GS리테일과 협력해 꿈나무카드 이용 아동들에게 GS편의점 먹거리를 20% 할인된 가격으로 온라인에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박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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