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산업 해커톤' 폐플라스틱 재활용 대·중소기업 상생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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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업계 관계자, 전문가가 한 자리에 모여 화학산업의 다양한 쟁점에 대한 돌파구를 찾고 미래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먼저 재활용·석유화학 업계 간 폐플라스틱 재활용 상생 협력 방안과 관련한 논의에는 동반성장위원회와 LG화학, 롯데케미칼 등 석유화학 업계와 한국자원순환단체총연맹 등 재활용 단체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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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정부와 업계 관계자, 전문가가 한 자리에 모여 화학산업의 다양한 쟁점에 대한 돌파구를 찾고 미래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9∼20일 충북 청주 H호텔 세종시티에서 '화학산업 해커톤' 행사를 열고 화학산업의 각종 중장기적인 이슈에 대해 논의했다고 25일 밝혔다. 해커톤은 해킹과 마라톤의 합성어로, 팀 구성원이 협업을 통해 아이디어를 창출하는 이벤트다.
먼저 재활용·석유화학 업계 간 폐플라스틱 재활용 상생 협력 방안과 관련한 논의에는 동반성장위원회와 LG화학, 롯데케미칼 등 석유화학 업계와 한국자원순환단체총연맹 등 재활용 단체가 참여했다.
지난해 재활용 업계는 대기업의 재활용 시장 진출로 원료 확보가 어려워지고 있다며 동반성장위에 폐플라스틱 재활용업의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을 신청한 바 있다.
동반위는 이번 해커톤에서 수렴한 업계 의견을 반영해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 대신 19개 석유화학 대기업 및 재활용 단체와 상생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생분해성 플라스틱 산업 활성화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여기에는 SKC, CJ제일제당 등 생분해성 플라스틱 업계와 재활용 업계, 국가기술표준원 등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생분해성 플라스틱이 기존 플라스틱과 섞여 재활용 품질을 떨어뜨리지 않도록 플라스틱의 수거·처리 체계를 구축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산업부는 생분해성 플라스틱과 관련한 글로벌 인증과 국내 인센티브 지원체계를 마련해 기업의 사업화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해커톤을 통해 수렴한 의견을 토대로 석유화학 친환경 전환 방안 등을 포함한 '화학산업 경쟁력 강화방안'(가칭)을 올해 안으로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he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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