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월 60만원' 육아양육수당 25일 첫 지급..대상자 57명

박진규 기자 2022. 10. 25.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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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군이 25일 첫 육아수당을 지급했다.

강진군은 이달 초 소득이나 자녀의 수 상관없이 올해부터 태어난 아동이 만 7세 미만이 될 때까지 매달 60만원의 양육수당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전국 지자체 중 최고 금액인 '강진형 육아양육수당'은 한 자녀당 60만원의 지역화폐로 지급되며 1인당 최대 84개월간 총 504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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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지자체 최고액
올해 태어나 만 7세 미만까지 매달 지급
강진군이 24일 강진아트홀 소공연장에서 육아수당 설명회를 열었다.(강진군 제공)/뉴스1

(강진=뉴스1) 박진규 기자 = 전남 강진군이 25일 첫 육아수당을 지급했다.

강진군은 이달 초 소득이나 자녀의 수 상관없이 올해부터 태어난 아동이 만 7세 미만이 될 때까지 매달 60만원의 양육수당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전국 지자체 중 최고 금액인 '강진형 육아양육수당'은 한 자녀당 60만원의 지역화폐로 지급되며 1인당 최대 84개월간 총 504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급 대상은 2022년 1월1일 이후 출생한 아동이다. 아동의 친권자는 출생일 기준 6개월 이상 강진군에 거주해야 하며, 전입한 아동일 경우 전입일을 기준으로 친권자의 주민등록이 6개월 이상 경과한 날부터 신청이 가능하다.

이번 지급된 아동은 모두 57명이며 금액은 총 3420만원이다.

군은 육아수당 지급에 앞서 24일 강진아트홀 소공연장에서 2022년 출생아 부모와 예비 부모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육아수당 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는 지원대상, 지급방법, 지급개시일, 부정수급 예방 대책 등 강진군 육아수당 전반에 대한 내용을 자세히 안내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어 강진군 지형을 상징하는 'A'에 고추와 숯을 꽂으며 이웃과 함께 아이의 탄생을 축하하던 전통 풍습 금줄치기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강진원 군수는 "중앙정부 차원의 근본적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의미로 강진군이 먼저 나서 추진한 양육수당 정책이 벌써 타 지자체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자녀 양육의 실질적 부담을 줄이고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강진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한발 앞선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04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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