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해 300m에서도 단번에.." 적에겐 섬뜩한 '이 기술' 韓 독자 개발

김인한 기자 2022. 10. 2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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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무인잠수정에 탑재할 수 있는 '소나'(SONAR) 수중 음향센서를 독자 개발했다.

적의 잠수정 정찰을 위해 능동 센서가 음파를 쏘면, 수동 센서가 소리 나는 위치를 파악하는 것이다.

ADD 관계자는 "대잠 탐지용 수중 음향센서 기술은 향후 정찰용 무인잠수정 체계 등에 적용할 수 있어 군 전투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면서 "또한 해저 자원탐사와 지형조사 등을 목적으로 한 민수용 무인잠수정에도 활용할 수 있어 그 가치가 더 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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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과학연구소, 무인잠수정용 '능·수동 음향센서' 독자개발심해 300m서 적 잠수정 초정밀 탐지 가능..저전력·초경량화"군 작전용은 물론 해저 자원탐사, 지형조사 등 민간 활용가능"
국내 연구진이 원거리에 있는 적의 잠수정을 고감도로 탐지할 수 있는 센서기술을 독자 개발했다.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국내 연구진이 무인잠수정에 탑재할 수 있는 '소나'(SONAR) 수중 음향센서를 독자 개발했다. 소나는 물속에서 초음파를 발신해 그 반사 파동으로 장애물이나 잠수정·기뢰 등을 탐지하는 장치다. 적 잠수정 정찰은 물론 대잠(對潛·적 잠수정 상대) 임무 수행에도 활용할 수 있다.

국방과학연구소(ADD)는 25일 '소나 능·수동 수중 음향센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특히 2017년부터 5년간 각종 난관을 극복해 개발된 기술이다. 우리 군의 무인잠수정에 적용하면, 심해 300m에서도 원거리에 있는 적을 초정밀 탐지할 수 있다. ADD는 최대 탐지 거리는 보안 사항이라고 밝혔다.

ADD가 개발한 음향센서는 능·수동 두 가지다. 능동 음향센서는 수중 표적의 탐지를 위해 음파를 송신(신호 전송)하는 센서다. 기존 센서 대비 작고 가볍다. 특히 저전력으로 고출력 광대역 음향 송신이 가능해 무인잠수정에 최적화된 장점을 갖췄다.

수동 음향센서는 송신된 음파의 표적 반향음(돌아오는 소리)과 표적 자체의 소음을 수신하는 센서다. 적 잠수정 위치를 실질적으로 파악하는 장치다. 이 센서는 저잡음 고감도의 수신 성능을 가지며 넓은 면적으로 배열 구성이 가능해 탐지 성능을 대폭 향상시켰다.

적의 잠수정 정찰을 위해 능동 센서가 음파를 쏘면, 수동 센서가 소리 나는 위치를 파악하는 것이다. ADD는 센서 설계부터 제작은 물론 시험·검증 전 과정을 독자 수행해 원천기술을 확보했다. 특히 현재 7m 수준의 우리 군 무인잠수정에 센서를 탑재하려면 저전력·소형화·고감도 등 여러 난관을 극복해야 했는데 이를 모두 완수해냈다.

ADD 관계자는 "대잠 탐지용 수중 음향센서 기술은 향후 정찰용 무인잠수정 체계 등에 적용할 수 있어 군 전투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면서 "또한 해저 자원탐사와 지형조사 등을 목적으로 한 민수용 무인잠수정에도 활용할 수 있어 그 가치가 더 크다"고 강조했다.

ADD는 향후 수중 무인체계 등에 개념을 확장해 관련 기술을 추가 확보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대잠(對潛·적 잠수정 상대) 임무용 수중 음향센서 기술. / 사진제공=국방과학연구소(AD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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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한 기자 science.in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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