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연안 생태계 보전 '바다 숲' 조성 힘써

조근영 2022. 10. 25.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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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완도군은 기후 변화에 따른 갯녹음 등을 예방해 청정바다를 보전하고자 '바다 정원화 및 바다 숲 조성' 사업을 펼치고 있다.

군은 2019년도에는 30개소(6억), 2020년도에 16개소(6억), 2021년도에 2개소(2억) 등 총 48개소에서 바다 정원화 사업을 추진했다.

바다 정원화는 해조류를 자연 암반에 직접 이식하거나 저연승 기법을 통해 곰피, 감태 등이 주변 암반에 착생하도록 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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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조류 종자줄 고정 작업 [완도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완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완도군은 기후 변화에 따른 갯녹음 등을 예방해 청정바다를 보전하고자 '바다 정원화 및 바다 숲 조성' 사업을 펼치고 있다.

군은 2019년도에는 30개소(6억), 2020년도에 16개소(6억), 2021년도에 2개소(2억) 등 총 48개소에서 바다 정원화 사업을 추진했다.

올해는 적지 조사 후 최종 선정된 청산면 국화리, 지리 등 2개소를 대상으로 사업을 한다.

2023년에는 국비 10억 원을 들여 청산면 청계리 159.85ha의 바다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바다 정원화는 해조류를 자연 암반에 직접 이식하거나 저연승 기법을 통해 곰피, 감태 등이 주변 암반에 착생하도록 하는 사업이다.

군에서는 다양한 해조류 중에서도 다년생 갈조류인 감태와 곰피를 주로 이식하고 있다.

감태는 바닷속 중금속을 제거하고 오염 물질을 정화하며, 곰피는 양식을 통해 전복 먹이로 이용하거나 부영양화가 지속되는 지역에서는 오염원 제거 및 어패류의 산란·서식장이면서 은신처로 이용된다.

군 관계자는 25일 "바다 숲은 수산 자원의 먹이 및 서식처로 활용됨으로써 연안 생물의 다양성과 생산성을 향상해 자원 증대에 기여하고 있으며, 이산화탄소 흡수원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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