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월드컵대교 사망 사고, 행감에서 철저히 따져 묻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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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월드컵대교 남단 연결로 공사 현장에서 작업하던 근로자 1명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하자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위원들이 현장을 방문해 철저한 사고원인 조사와 재발방지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25일 시의회에 따르면 도건위(위원장 송도호)는 사고 직후 월드컵대교 건설공사 현장을 방문해 숨진 근로자에 애도를 표하고 다음주부터 진행되는 행정사무감사에서 사고 집중 추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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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월드컵대교 남단 연결로 공사 현장에서 작업하던 근로자 1명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하자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위원들이 현장을 방문해 철저한 사고원인 조사와 재발방지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25일 시의회에 따르면 도건위(위원장 송도호)는 사고 직후 월드컵대교 건설공사 현장을 방문해 숨진 근로자에 애도를 표하고 다음주부터 진행되는 행정사무감사에서 사고 집중 추궁하겠다고 밝혔다.
송도호 도건위 위원장은 "불의의 사고로 숨진 근로자에 애도를 표한다"며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로 하여금 조속한 시일 내에 사고원인을 철저하게 조사해 책임 있는 조치와 재방방지대책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시의회는 도건위는 다음달 4일부터 시작되는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사고원인과 책임을 따져 물을 계획이다.
공사현장을 감독하는 시 도시기반시설본부와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0분쯤 월드컵대교 건설공사 현장에서 삼성물산 하청근로자 A씨와 B씨가 현장에서 안양천 횡단 가교의 추락 방지망 설치작업을 하다 작업용 부유시설이 전복되면서 물에 빠졌다. B씨는 구조됐지만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서울시와 고용부는 사고 직후 현장 작업을 중지시키고 삼성물산에 대해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법 위반 여부를 두고 조사에 착수했다.
시 도시기반시설본부 측은 작업자 2명 모두 안전고리와 CO2구명조끼(수동팽창식)을 모두 착용하고 있었으며 작업자 1명은 자력으로 탈출했지만 심정지 상태로 구조된 작업자 1명은 병원 치료중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월드컵대교는 마포구 상암동과 영등포구 양평동을 연결하는 31번째 한강 다리로, 총 사업비 4553억원이 투입되어 지난 2021년 9월 1일 본선과 일부연결로 구간은 우선개통했다. 이번 사고가 발생한 안양천 횡단 남단연결로는 2024년 2월 최종 준공을 목표로 공사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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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민수 기자 maxpres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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