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 중학교 운동장에 들개 출몰..학생들 '화들짝'

김동수 기자 2022. 10. 25.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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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광양의 한 중학교에 들개 1마리가 출몰해 학생들이 불안에 떨었다.

25일 광양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50분쯤 광양의 한 중학교에서 "들개가 학교 운동장으로 들어왔다"는 해당 중학교 교사의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운동장에는 학생 30~40명이 있었고, 일부 학생이 들개 주변에 있는 것을 최초 목격한 교사가 위험하다고 판단돼 학생들을 통제하고 소방119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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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가 워낙 커서 위협적"..포획 뒤 유기센터로
지난 24일 낮 12시50분쯤 전남 광양의 한 중학교에서 들개 1마리가 출몰,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포획되어 있다. (광양소방서 제공) 2022.10.25/뉴스1

(광양=뉴스1) 김동수 기자 = 전남 광양의 한 중학교에 들개 1마리가 출몰해 학생들이 불안에 떨었다.

25일 광양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50분쯤 광양의 한 중학교에서 "들개가 학교 운동장으로 들어왔다"는 해당 중학교 교사의 신고가 접수됐다.

이 들개는 신고 접수 10분 만에 소방대원들에 의해 포획돼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들개는 달마시안·불독 믹스견(추정)으로 체고 50~60㎝, 무게 20~25㎏ 정도이며, 학생들이 다니는 교문을 통해 운동장으로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들개는 운동장 외곽과 급식실 음식물쓰레기 주변을 5분가량 서성거린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운동장에는 학생 30~40명이 있었고, 일부 학생이 들개 주변에 있는 것을 최초 목격한 교사가 위험하다고 판단돼 학생들을 통제하고 소방119에 신고했다.

임모 교사는 "처음에는 학생들이 신기해하고 장난치는 것처럼 보였다"면서 "개가 워낙 크다보니 학생들에게 위협이 될 것 같아 119에 신고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들개는 소방에 포획된 뒤 광양시청으로 인계됐지만 개주인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유기견센터로 옮겨질 예정이다.

소방 관계자는 "개가 짖지 않고 순하게 가만히 있어서 안전하게 포획했다"고 말했다.

kd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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